진/우맘 2003-10-24
진/우 맘의 책이야기로 놀러 오세요~ 2002년 가을무렵까지는 그야말로 리뷰에 미쳐 살았습니다. 내 글로 책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어찌나 신기했던지,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를 하고, 책을 읽으면서는 어떻게 리뷰를 쓸까...떠올리는 부작용(?)까지 생겼지요. 하지만 둘째 아이를 낳고 알라딘에 나의 서재라는 공간이 마련된 지금은 정말 내가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로 이 공간을 정성들여 꾸미고 싶다는 새로운 열망이 생겨났습니다. 요즘 제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분야는 '그림책' 입니다. 저 역시 책을 좋아하고, 아이에게 책을 골라주는 일에 제법 시간을 들이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공부를 하면 할수록 얼마나 어이 없는 자만이었는지 뼈저리게 느껴지는군요. 많은 분들이 공통으로 추천해 주시는 그림책을 골라 사고, 그것을 아이와 읽으면서 느낀 점을 많은 또래 엄마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참, 제목의 진(예진)은 네 살 큰딸이구요, 우(연우)는 7개월 된 아들입니다. 예진이가 동생 샘이 워낙 심해서, 연우에겐 책을 아직 못 읽어 주고, 주로 예진이 그림책을 구입해서 읽어 주고 있지요. 순전히 저 좋아서, 취미 삼아 리뷰를 쓰고 리스트를 꾸미지만, 그것이 몇몇 분들에게라도 작은 도움이 된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