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이신 원장선생님의 작품. 연어의 노래, 모세의 지팡이, 삶의 분주함....
연어처럼 정력적으로 일하던 과거, 그리고 요즘은 신앙적인 고민을 하고 계신다고. 그래서, 그 결심이 준비되면 다시 바쁜 삶에 뛰어들 것이라고.^^
자신의 모세 그림과 내 소녀의 기도를 비교하며, "난 죽었다 깨도 그런 그림 안 나와~"하신다. ^^;;



같은 조 선생님. 개천에서 용났다, 또 만났네요~, 그리고 같이 잡자 황금잉어!!!!
잉어의 색감이 너무 이쁘죠? 크레파스로 저런 표현이 가능하다니.....^^



함께 근무했던 선배....이주일 전에 친정아빠가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다. 아직,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신 모습이 역력하다.



갑작스러운 산불로 다 타버린 산....



그 산을 공들여 가꾼 사람은 슬픔에....심장의 혈관이 끊어지는 듯 하고



그 슬픔의 형상화, 소복을 입고 업드려 울고 있는 여인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이렇게, 가슴 속을 가득 채운 막막한 슬픔이 한낮 실그림에 고스란히 형상화되기도 한다. 이대로 끝난다면 미술치료라고 할 수 없겠지? 강사님은, 혹시, 과거-현재-미래 중에 순서를 바꾸고 싶은 부분이 없냐고 하셨고 한참을 고민하던 선생님은 소복의 여인을 <과거> 위치로 돌려놓으셨고....그런저런 대화 도중에 끊어진 혈관의 그림은 산불을 진화하는 호스로 의미가 변화했다. (음....그 자연스러운 이행을 지면에 옮길 수 없어 답답...)

난 언제쯤 그런 내공을 갖게 되려는지....존경스러울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