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밸런싱 워터(중복합성) - 2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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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단종


얼마 전 병원에서 여성잡지를 뒤적이다 보니, 화장품 관련 업종의 전문가들에게 '비싸게 주고 사서 후회 없는 제품, 후회 많은 제품', 뭐 그런 테마로 의견 조사를 했더군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굳이 비싸게 주고 사지 않아도 되는 화장품 1위는, 선크림이었습니다. 선크림은 피부 알러지...뭐 기타 등등 테스트를 기본적으로 다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비싼 제품이건 싼 제품이건 질에 별 차이가 없대요.

그리고 요거, 스킨류도 best 3위 안에 들더군요.
화장수는 기본적으로 잔여 노폐물을 닦아주고, 여러 가지 영양 제품을 받아들이 편안하게 유연 작용을 하는 것 뿐이므로, 질 보다는 바른 사용법이 더 중요하다구요.
맞아요, 화장법 가이드마다 화장수는 꼭 '화장솜에 묻혀서 피부결을 따라 어쩌고 저쩌고...'라고 쓰여 있죠? 그런데 전, 이거 잘 안 되더라구요. 해 보셨나요? 화장솜에 스킨을 적셔서 쓰려면, 양이 엄청 많이 들어요!
한 번 쓸 때마다 팍팍 줄어드는 게 보여서, ㅎㅎ...저같이 소심한 사람은, (어쩌다 큰맘 먹고 비싼 거라도 산 경우 더더욱) 그냥 손바닥에 쬐금 덜어 톡톡 하고 말게 되지요.

그런데요, 250ml, 넉넉한 용량의 무난한 화장수를 만났습니다.^^
지금 검색해보니 화장수의 평균 용량은 120~150ml, 기껏 많아야 200ml인데요, 이니스프리, 통도 큽니다. 어쩌자고 250ml나....^0^
게다가 화장품 용기도 가로로 펑퍼짐하게 퍼져 있어서요, 저처럼 화장실에 두고 쓰는 사람은 떨어뜨릴 걱정도 한결 줄어요. 그리고, 화장솜에 아무리 들이부어도 내용물 줄어드는 게 티가 안 난답니다. ㅎㅎㅎ

아무리, 양만 많다고 다는 아니겠죠. 이니스프리 제품이 전반적으로 그렇지만, 상쾌한 사용감의 무난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중복합성'인데요, 말 그대로 꼭! 중복합성 피부를 위한 제품입니다. 그냥 물보다는 아주 야악간 진한 느낌인데, 대신 유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피부를 살짝 감싸주는 듯 하면서 쏘옥 스며드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용량 대비 아주 무난한 가격입니다. 특별한 트러블이 없는 분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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