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 아이스크림 섀도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젤리틴트랑 함께 구입해서 쓴 지 꽤 되었는데, 요 제품에 대해서는 할 말이 좀 많답니다.
꼭 사진을 찍어서 함께 보여드리고 싶어 리뷰를 미루고 있었는데....흠, 디카가 또 AS센타에 방문하셔야 할 몸이 되서...^^;

아이스크림 섀도, 이름도 모양도 알쏭달쏭, 궁금하시죠? 저두요, 써보기 전에는 저 아이스크림처럼 생긴 동그란 부분으로 문질문질 바르는 스틱형 섀도인줄 알았답니다.^^
그런데요, 막상 받아보니 그건 아니었어요. 팁으로 찍어바르는 보통 립글로스 있죠? 딱 그런 식으로 바르는 아이섀도입니다.

제가 구입한 건 애플 샤벳이예요.
우선 장점을 몇 개 말씀드리자면....투명한 색감으로 예쁘게 반짝이는 표현이 가능하구요, 바르는 순간 눈꺼풀이 꽤 시원합니다. 예전에 로레알 제품이었나? 쿨 섀도라고, 눈의 부기를 빼 주는 제품을 써 본 적이 있는데요, 요건 그것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기분이 상쾌해요.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무신경하게 막 바르면 뭉치고, 밀려요. 그냥 팁으로 슥슥 펴바른 경우라면, 쌍꺼풀이 있는 분들은 쌍꺼풀 라인이 좀 뭉칠겁니다. 그렇다고 손가락 끝으로 펴 바르면, 이번엔 좀 밀리네요. 하긴, 원체 진한 색상이 아니라서 크게 티가 나지는 않지만요.

제 경우는 안경을 쓰는데다가, 쌍꺼풀이 없는 눈이라 그냥 한 가지 색상의 섀도를 베이스로 펴 바르고 리퀴드 아이라이너, 마스카라를 바르는 식으로 눈화장을 합니다. 지방이 많아서 좀 진한 눈화장을 해도 눈을 뜨면 거의 안 보이기 때문에, 스틱 섀도의 강한 색감을 선호하지요.
그런데, 이 제품은 기존의 스틱형 섀도보다 색감이 더 약한 편입니다. 그리고, 바른 직후에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그리면 아이라이너가 흐리게 연출되거나 밀리는 편이구요.

결과적으로, 제게는 적합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그러나, 고 맑게 반짝이는 이쁜 색감은 그냥 무시하기가 아깝네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기분전환용 장난감...정도로 생각하고 하나쯤 장만하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참, 꼭대기 부분에 펜슬형 아이라이너도 내장되어 있거든요. 좀 뻑뻑하긴 하지만, 가격대비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이제 막 화장을 시작하는 새내기 대학생의 어린 눈에서 반짝인다면 참 예쁠, 아이스크림 섀도...조만간 사진 리뷰도 꼭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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