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중에는 FILA, 마리끌레르 등등 마치 외국 제품인 듯 한 브랜드 네임을 가진 것들이 있죠?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언니에게 귀동냥한 말인데요, 이런 류의 제품들은 브랜드 네임을 사용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기술 제휴해서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에 비해 질은 그저 그렇다고 하네요. 게다가 마진이 많이 남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정보 없이도 화장품 가게에서 많이들 권한다구요. 그 얘기를 들은 이후로 그런 제품들은 잘 사지 않지만, 예외도 있는 법. 아니, 굳이 예외라 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느 브랜드이든 최강의 상품이 하나쯤은 있지 않겠습니까? FILA 같은 경우엔, 이 메이크업 베이스가 바로 최고의 제품인 것 같습니다.
여드름 자국에 민감한 피부를 가져 화장품을 꼼꼼히 고르는 동료가 추천해 주었습니다. 비싼 화장품도 써 봤지만,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품질을 가진, FILA 메이크업 베이스만한 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난 겨울, 화장품 떨어졌다는 엄마에게 사 드렸습니다. 그리고 요즘, 몇 번 발라보니 과연 괜찮군요.
제일 칭찬하고 싶은 부분은 딱 적절한 수준의 보습력. 메이크업 베이스가 보습력이 너무 떨어지면 피부가 메말라 화장이 뜨고, 그렇다고 넘치면 퍼프도 화장도 뭉쳐서 떡이 되기 십상이지요. 그런데 이 메이크업 베이스는 피부는 촉촉하게, 그러면서도 화장은 보송보송하게 유지시키는 중도의 미덕(?)을 지녔습니다.
발림성도 괜찮아요. 매끈하게 잘 펴발라져서, 평소 쓰던 분량의 절반만으로도 이 넓은 얼굴을 충분히 메꿀 수 있었습니다.
바르고 난 후의 산뜻함은 옛날에 쓰던 ICS 제품을 따라갈 것이 없지만, FILA의 메이크업 베이스도 주변에 추천할 만 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