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림책 세일한다기에 책 좀 사 볼까...고르고 고르다가

머리가 아파서 잠시 쉽니다.

으으으...책 고르기 너무 힘들어요.

갖고 싶은 책은 많은데, 그렇다고 다 살 수는 없잖아요.

돈도 돈이지만, 제가 볼 땐 일주일에 2~3권 정도가

저도, 아이도 가장 잘 소화해낼 수 있는 분량 같아요.

그래서 저는 직장으로 책을 받아서는 한 권씩 들고 갑니다.

사실 여기는, 시부모님이랑 함께 산다는 이유도 있죠.

어르신들은 아직 글도 모르는 아이에게 책이 왜 그렇게 많이 필요한 지

잘 납득이 안 될 수도 있잖아요.^^

퇴근 시간이 되면 책꽂이의 책을 주욱 훑어 보고는

한 권 골라 내는 재미도 쏠쏠해요.

제가 컨디션이 좋은 날은 글이 좀 많은 책,

몸이 힘들거나 시간이 없거나 아이가 요새 책에 집중을 안 한다...싶을 땐

재미있어할 만한 쉬운 책을 골라 가지요.

그러다보니 딸아이는 책 선물을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어

가끔 엄마의 비위를 거슬리지요.^^;

찔레꽃 울타리 겨울이야기랑, 영어 그림책 쉽고 흥겨운 걸로 세 권 가량,

옛이야기 그림책 두 세 권, 해외 창작 한 두 권...그렇게 사려고 하는데,

자꾸 맘이 바뀌네요.  

현재 장바구니는 Silly sally, Freight train,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겨울 이야기, 호랑이 잡은 피리, 이래서 그렇대요! 생김새 이상해진 동물이야기,

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 순이와 어린 동생이 담겨 있습니다.

목록 중 영어그림책 세 권과 이래서 그렇대요!는 실물을 못 보고

즐거운편지님과 종이배님의 추천을 바탕으로 사려고 하는데...

책 한 번 사는데 왜 이 난리인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알라딘에서 세일하는 영어그림책 중 쉽고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그림책,

추천해 주셔도 고맙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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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3-12-11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reight train은 우리아이들은 별로 안좋아하던데...
영어 테이프도 별로 재미없습니다.. 다섯마리 원숭이는 다 좋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