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 수정하는 작업만 마치면 다인줄 알았더니, 코팅하고 붙이는 것도 상당한 공이 들어가더군요. 여하간에 완성했습니다...어흐흑.

무지무지 감동적이네요.

 

 

 

 

 


<예진의 의자>를 하면서, 포토샵도 쬐금 늘었습니다. 막바지에 이르자 앞에 작업했던 부분에서 보완할 곳이 눈에 띄더군요. 하지만 그냥 뒀습니다. 너무 매끈하면 정이 안 갈 것도 같고, 시간도 없고...(하긴, 지금 실력엔 수정해도 매끈하게 빠지진 않을겁니다 -.-) 그래서 엄마는 곳곳에서 검은 팔뚝을 자랑하고 있지요.^^

 


페이지도 꽤 되는데다가 코팅까지 하니 페이퍼백이 아니라 양장본 분량이 되더군요. 그래서 옆에도 제목을 붙였습니다. 그림책 한 가운데 버티고 있는 저 당당한 모습! ^-----^

집에 가져갔더니, 예진양은 미묘한 반응입니다. 조금 쑥스러워한다고 할까요? 예진양의 아빠는 아니나 다를까, 사진 찍을 땐 멋 모르고 협조하더니, 책을 보고는 "다음엔 나 이런거 시키지 말아라..."합니다. 사진 찍는 거 되게 싫어하거든요. 책 속의 자기 모습이 본인 눈에도 어색해 보였나봐요.

예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작업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계속 고민해서 작업도 간단하고,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리메이크 아이디어를 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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