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모리스 샌닥을 좋아하기에(하긴, 제 생각에 모리스 샌닥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을 것 같아요) <깊은 밤 부엌에서>를 영어책으로도 사 주었습니다.

한글, 영어 두 종류의 책을 가진 건 <깊은 밤 부엌에서>가 처음이예요.

책은 페이퍼백이고, 그림이나 글씨체 모두 한글 책과 유사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주목할만한 것은 책이 아니라 테잎이네요.

아이들 영어그림책은 몇 권 접해보지 못했지만, 여하간 제가 아는 것 중에는 제일 독특한 테잎입니다. 챈트도, 노래도, 나긋나긋한 구연도 아닙니다. 음악 지식은 짧지만, 제 느낌엔 Jazz, 그것도 스윙댄스에 적합한 Jazz리듬이 가득합니다!!! 시종일관 엉덩이가 들썩들썩, 아이 영어 그림책 테잎이 아니라 박진영의 음반을 듣고 있는 기분이라니까요. 아이도 빠르고 흥겨운 리듬을 상당히 즐기는 것 같아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ooninara 2003-12-08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판도 보고싶당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