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작은 늪
스티븐 킹 / 글밭 / 1994년 6월
평점 :
절판


'고양이 윈스턴 처칠'이라는 제목으로도 국내에 나와 있는 스티븐 킹의 책이다. 정말 공포를 위해 써 낸 공포 소설.

'묻은 이가 되살아 나는 옛 인디언의 매장지'라는 소재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전혀 죽을 것 같지 않던 사람이 죽으면서 어디로 뻗어나갈지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전개는 더욱 충격적이다. 상황이 급박하게 변하거나 180도의 반전이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유를 알 수 없게 옥죄어 오는 느낌과 마지막 장면의 여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독자를 괴롭힐 것이다.

자칫 삼류 공포소설로 전락할 수 있는 이야기를 스티븐 킹 특유의 상상력으로 품격있게 마무리 했다. 다른 작품에 비해 특별히 좋다고 평할 수는 없지만, '역시 스티븐 킹'이라는 느낌은 충분히 전해주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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