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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ike fruit 과일이 좋아 - 이중언어 그림책, Step1
임도연 지음 / 한솔수북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재미 면에서는 더 이상 논할 것이 없다. 아이가 뿡뿡이를 웬만큼 좋아해야 말이지... 뿡뿡이와 짜잔형이 나온 그 순간 아이는 흥미 충전 200%다.
책도 '이중언어'라는 이름에 딱 걸맞게 이중적(?!)이다. 앞에서 부터는 영어로 된 책이, 뒤에서 부터는 한글로 된 책이 시작되는 구성이 아이는 마냥 신기한 모양이다. 요새는 그런 책이 흔하긴 하지만, 과일을 열어보면 과일 속이 나오는 것도 역시 재미있어한다.
조기 영어 교육에 떨떠름한 마음이었기에 영어책은 거의 사주지 않다가 뿡뿡이가 책으로 나왔다기에 구입했었다. 그런데 막상 보니 영어 교육 시작하기에 참 적합한 책 같다. 사실, step1은 우리 딸아이(32개월) 보기에는 너무 쉽다. 'apple' 'I like apple'이 두 페이지 분량이니. 그래도, 만만한 수준이라서 그런지 책 딱 하루 보고 과일들의 영어 이름을 얼추 비슷하게 말하는 것이 신기하다.
말 시작하면서 이중언어 교육 해보려는 엄마들에게는 괜찮을 것 같다. 아이가 뿡뿡이 팬이라면야 말할 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