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뿡이는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뿡뿡이 비디오라면, 아이를 전적으로 비디오에 맡겨도(비디오 틀어주고 엄마는 딴짓한다는 뜻입니다...^^;)될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워낙 뿡뿡이를 좋아해서 이 비디오는 제가 거의 같이 안 봐주고 아이 혼자 봤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자꾸 아이가 똑똑해지는(?) 거예요. '엄마, 빨간 불은 어떻게 하고 있게?'하면서 빨간불이 차렷하고 있는 모양을 흉내내는 재롱도 부리고, 자기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알고, '토실토실 아기 돼지~'노래도 오리며 강아지며로 개사해서 부르기까지 하는겁니다.
와~ 우리 아이 천재인가보다! 감탄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 뿡뿡이 비디오에 나오는 내용이더라구요. 요새는 칙칙인가? 새 친구도 나오던데. 새 친구랑 함께 하는 비디오도 빨리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