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모으는 사람 풀빛 그림 아이 27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모니카 페트 글,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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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 페트는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갖고 있는 작가인것 같습니다. 수줍음이 많지만 자신의 일을 성실하게 묵묵히 해나가는 부루퉁 아저씨는 행복한 청소부와 아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다만, 행복한 청소부 아저씨가 소박하고 현실적인 교훈을 전해준다면 부루퉁 아저씨는 몽환적이고 신비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점이 달라 보이는군요.

제 아이는 이제 세 살인데요, 행복한 청소부 때와 마찬가지로 아직 아이가 이 책을 읽을만한 나이가 못된다는 점이 안타까와질만큼 좋은 책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할만한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생각을 모으는 사람'을 읽고는 꼬마 철학자가 되어서 엄마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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