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못하는 아기참새 - 세계우수창작동화 100선 4
토니 매덕스 글 그림 / 예지현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언제나 짹짹거리는 참새가 노래를 못하다니...이렇게 결정적인 단점이 있을까요? 위축되고 슬퍼하는 아기 참새 찌찌. 여기서도 저기서도 노래 연습을 해보지만 모두다 인상을 찌푸리죠. 하지만 자신의 노래가 청개구리의 노래 소리와는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참 예쁘고도 신선한 결말이죠?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하던 찌찌는 결국 노래를 잘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끝을 맺었더라면 읽는 아이들에게 한숨만 남겨주었을 것 같아요. 자신이 '단점'이라고 느끼던 부분도 상황에 따라 멋진 '개성'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어려운 교훈을 아이들은 찌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여과 없이 마음에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이 동화를 건네주는 엄마들도 뭔가를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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