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숨바꼭질 - 꿈꾸는 나무 6
캐서린 월터스 그림, 줄리 사이커스 글, 최내경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엄마 토끼가 롤리에게 동생들을 맡기고는 외출을 하십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장난꾸러기 동생들을 어떻게 보살필까 고민하던 롤리는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죠. 동생들은 숨바꼭질이 뭔지도 모르고, 물어뜯지도 걷어차지도 않는 것이라 재미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리가 술래가 되고, 수를 다 센 후 눈을 뜨자 동생들은 모두 감쪽같이 숨었네요. 나무 뒤에 꼬리를 보고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오소리의 꼬리. 생쥐의 보금자리를 망가뜨리기도 하고, 족제비가 자는 걸 깨우기도 했지만 동생들은 찾을 수 없었어요. 드디어 찾았다고 풀숲을 덮쳤는데, 그건 여우였어요! 정신 없이 쫓기던 롤리가 들 가운데 구멍으로 굴러떨어졌는데, 동생들은 모두 거기 모여있지 뭐예요. 롤리는 휴~ 안도의 숨을 내쉬었어요. 그리고 숨바꼭질을 또 하자고 조르는 동생들에게 '아슬아슬 숨바꼭질'이라는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합니다.

사실에 가까우면서도 자연이 예쁘게 표현된 그림을 보면, 누구나 감탄할 것입니다. 털 한올까지 살아있는 듯한 토끼들과 색색의 들꽃, 금방이라도 나뭇잎냄새가 날 것 같은 낙엽들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여러 동물들이 나오고, 아슬아슬한 추격씬까지...서너 살 먹은 아이들부터 모두모두 좋아할 것 같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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