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의 생일파티 (보드북,날개책) - 플랩북, 이중언어(한영)
Lucy Cousins 지음, 신주영 옮김 / 어린이아현(Kizdom)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알라딘에서 메이지 비디오 테잎과 함께 구입해서 어제 받아봤습니다. 처음엔 가격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깜짝놀랐어요. 대충 넘겨보니 제 눈엔 크게 멋져보이는 것도 없구요. 하지만, 아이의 반응은...거의 폭발적이더군요.

아이는 메이지가 들고 있는 편지 봉투 속에서 카드를 꺼내는 것을 제일 좋아해요. 저는 생일 케익의 촛불이 꺼지는 것이 마음에 들구요. 간단하지만 재치있는 아이디어인 것 같아서요. 어제 하루 종일 스무 번 쯤은 읽어주었고, 자지도 않고 계속 하자는 걸 내버려두고 잤더니 혼자 웅얼웅얼(한글은 물론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가^^)읽으면서 좋아하다가는 결국 꼭 끌어안고 자더군요.

며칠이나 갈까 싶지만 그렇게 신나하는 걸 보니 큰맘먹고 사주길 잘했다, 싶어요. 그런데, 메이지의 생일파티 입체북을 사시려는 분은 꼭 이중언어로 된 책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나오는 영어가 대부분 간단하고 쉬운 말이고, 한글로 된 내용은 너무 직역이 되어서 딱딱하게 느껴지거든요. 두 권이 원래는 같은 가격인데, 지금은 영어판만 세일을 하고 있어서 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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