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개의 눈송이들 - 꿈꾸는 나무 15
엘리자베스 세일러스 그림, 메리 매케나 시달스 글, 정해왕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작은 눈송이 하나 내 코에 떨어져 온몸이 떨려요,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작은 눈송이 둘......'이런 식으로 책이 진행됩니다. 마치 액자처럼 주변에 널찍한 여백을 두고 그림이 그려져 있기도 하고, 나중에는 그 조그맣던 그림이 화면 가득히 펼쳐지기도 해서 눈이 지루하지 않아요. 분홍빛을 주조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그림 속의 아이 표정도 마치 살아있는 듯 많은 표정을 담고 있구요.

'작은 눈송이 하나'가 한 페이지 분량의 글입니다. 하지만 분량이 작다고 어린 아기들 책은 아닌 것 같아요. 아기들이 좋아하는 다이내믹한 표현이 아니라, 잔잔한 시 쪽에 더 가깝거든요. 이해력과 집중력이 좀 생긴 유치원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엄마의 태교 동화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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