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 - 예지현 꾸러기 동화 2
콜린 맥노튼 글 그림 / 예지현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만화같이 그려진 주인공 돼지의 익살스러운 모습은 보기만해도 재밌습니다. 온 동네 어른들을 '까꿍!'하며 놀라게 하면서도 늑대네 집을 지날 때는 조그만 소리로 '까꿍'하는 모습이 아주 귀엽지요.

결국 아빠에게 들켜서 야단을 맞고 방에 있는 돼지를 아빠가 '까꿍!'하면서 놀라게 합니다. 그리고는 그런 장난을 치면 안된다고 점잖게 타이르기에 그 장면에서 끝날 줄 알았어요. 그야말로 어른의 관점에서 생각한 것이었지요.

하지만 아기 돼지는 목욕을 하는 아빠를 '까꿍!' 놀라게 하는 유쾌한 복수로 이야기를 마무리짓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아주 통쾌하겠지요? 살금살금... 부분에서는 목소리를 줄였다가 '까꿍!' 큰 소리로 외쳐주면 아기가 깔깔깔 웃으면서 즐거워합니다. 놀이하듯이 책읽는 버릇을 들여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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