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교육론 : 에밀
장 자크 루소 지음, 안인희 옮김 / 서원 / 1997년 5월
평점 :
절판


내가 교육을 배우겠다고 대학에 들어갔던 그 때는, 아직도 '서머힐'에 대한 흥분이 남아있었다. 문란하다고 느껴질정도로 자유롭고, 자연에 가까운 아이들...심리학 시간에 '루소=자연주의'라는 앞 뒤 동강 잘린 단편지식을 얻은 내가 '에밀'에 건 기대는 매우 컸다.
......
물론, 시대의 격차가 있으니까.^^ 그 당시에는 '에밀'이 서머힐 못지 않은 충격이었겠지. 하지만 사실, 내가 기대했던 바와는 전혀 동떨어진 책이었다. 최대한 자연에 밀접하게 교육해야한다는 점, 한 사람의 교사가 한 아이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맡아야한다는 점은 아직도 문득문득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 교육제도 안에서 그런 '위대한 정신(?)'이 언제쯤 구현될 수 있을까?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할지, 아직도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