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동물 이야기
잭 캔필드 외 지음, 이상원 옮김 / 푸른숲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잭 캔필드가 펴낸 책을 대부분 보고, 감동도 받았다. 하지만 어딘지 석연치 않고, 금방 잊혀지는 감동이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문화와 생활환경 자체가 다른데서 오는 이질감이 아닐까 싶었다. 같은 이유로 이 책이 주는 감동의 여운은 길었다. 동물이 주는 조건 없는 애정은 만국 공통이라고나 할까. 개에게서 배워야할 점 같은 글은 위트와 유머가 넘치면서도 정곡을 콕콕 찔러서, 한동안 책상 앞에 붙여놓았을 정도이다.

제일 감동적이었던 것은, 두 개의 영혼이 주인을 구해주는 이야기였다. 신화적이고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이 단편은 실화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떠나서 눈시울을 아주 뜨겁게 한다. 101가지 이야기와 닭고기 스프를 읽고 좋은 느낌을 받은 독자라면 꼭 읽어보아야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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