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에 다녀왔어요 - 읽는재미 1단계 3
이동렬 글, Union Studio 사진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정말 예쁜 초콜렛 색 강아지가 실물 사진으로 짠! 나타나는 그림책을 보고 우리 아기는 대뜸 집어들더군요. 역시, 아기들에게는 그림보다는 사진이 더 흥미로운가봐요. 강아지 초롱이는 두 살, 주인집의 아롱이와 친하게 지내지요. 그런데 어느 날 아롱이와 오징어를 두고 다투다가 문틈에 앞 발이 끼어서 동물병원에 가요. 동물병원엔 햄스터, 토끼, 고양이 등의 친구들도 와 있군요.

의사선생님은 친절하게 진료를 해 주시고는 주사도 꽝 놓아주십니다. 아~ 기운이 빠지고 아픈 초롱이. 하지만, 아롱이가 와서 사과를 하고는 앞으로 더 잘 지내자고 약속하지요.사진에 대한 흥미때문인지 다른 책보다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병원 가는 길목만 접어들어도 죽어라고 울던 녀석이 어느 결엔가부터 주사를 맞고도 '아포'(아퍼)하면서 눈물만 찔끔하고 말더군요. 글쎄, 그게 이 책 때문인지 간호사언니가 주는 사탕때문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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