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탕카몬 1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동네 / 2000년 8월
평점 :
절판


람세스를 뒤늦게 접한 내가 그 흥분을 채 지우기 전에 이 책이 발간되었다. 말 그대로 따끈따끈한 신간을 '기대' 이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손에 들게 된 것이다.

에~ 솔직히 김이 좀 빠졌다. 발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새로운 세계였지만 투탕카몬 판 람세스를 기대했던 나에게는 발굴권과 자금을 둘러싼 암투가 조금 지루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무덤을 파헤친 자들이 저주를 받았다는 떠들썩한 가십과 유물 자체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에 가려진 발굴자들의 열정을 되짚어 보기에는 좋은 책인것 같다.

이집트 문화의 과거와 현재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나 크리스티앙 자크의 골수 팬에게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그 전에 '람세스'에 대한 기억은 싹 지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