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홍대리
홍윤표 지음 / 일하는사람들의작은책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음... 엉뚱한 얘기지만, 한 500년이 지난 후면 이 책은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중요한 고서가 될 것이다. IMF 시대를 겪는 평범한 직장인의 애환을 이렇게 생생하게 고증해주는 책이 또 어디 있겠는가?

나는 '무대리'를 먼저 봤다. 친구가 '홍대리'라는 만화를 재밌게 봤다고 했을 때 '홍대리가 아니라 무대리'라고 잔뜩 면박을 줬다.(미안해 향미야~) 지금와서 평가를 내려보면, 개인적으로 홍대리가 훨씬 났다. 현장에 몸 담고 있는 이의 르뽀, 다큐멘터리, 논픽션이 아닌가. 게다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어설픈 그의 그림은 남의 그림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풋풋한 재미를 더해준다. 그 회사 부장님은 안 짤리고 잘 계신지. 홍대리의 다음 행보가 아주아주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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