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찬란한 바다
스즈키 코지 지음 / 씨엔씨미디어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스즈키 코지는 언제나 나를 흥분하게 했다. 링 모든 시리즈, 낙원, 어두컴컴한 물 밑에서를 읽으면서 어느새 나는 그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치고 있었다.

햇빛 찬란한 바다도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스즈키 코지 특유의 역동적인 힘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다른 작품과 유사한 느낌이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빈번하다. 사유리의 병력을 찾아 헤매는 부분은 링에서와 흡사한 분위기를 풍기고, 다케시의 항해와 표류 장면은 낙원의 2장의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스즈키 코지의 입문서로는 참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링> 이외의 작품들을 접해보지 않은 분들은 '햇빛 찬란한 바다'로 그를 맛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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