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쿨 자장놀이 - 아기놀이책 6
기무라 유이치 글 그림 / 웅진주니어 / 1995년 4월
평점 :
절판


참 특이하게 생긴 책이지요. 큼직큼직한 그림에 소박하고 단순한 색채가 저절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2~3살의 유아에게 아주 적합한 그림책인것 같습니다. 굳이 잠자는 습관을 가르친다는 교육 목표는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제목과 내용 때문에 잠자리에서 재우기 위해 읽는 것은 적당하지 않을 것 같아요.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인형 놀이를 하는 듯한 구성에 쉽게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는 꼭 참견하고 싶어하고, 말똥말똥해지기 십상입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동물들의 팔 부분이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림의 특성상 조금 강한 재질의 종이를 써주면 좋을텐데. 책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강아지와 여자아이의 팔을 벅~ 찢어 놓는 바람에 스카치 테잎으로 붙여 놓았는데, 아이는 그것을 볼 때마다 기묘한 울상을 짖고 '아야 했구나~' 말해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구입하게 되신다면, 미리 팔에 투명테잎으로 깁스(?)를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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