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이가 피터와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것까지는 동일한 작업인데... 두 가지 방법 사이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첫번째 방법 : <예진이의 사진을 인쇄해 오린 후 책 위에 얹는다.  디카 해상도를 최대로 맞춰 찍는다. 사이즈를 조절해 뽑는다> 오려붙이는 작업은 포토샵에서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 경지에는 못 올랐습니다. ^^;

정말 책과 비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되겠지만, 아무래도 너무 매끈하면 정이 덜 가겠죠? 아이가 참여할 수 있는 과정도 없구요.

 


두번째 방법 : <책을 인쇄한다. 사진을 오려붙인다. 아이와 함께 색칠한다>

모양새는 별로여도, 아이와 함께 만든 진정한 예진이의 책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여러 상황에서 난관에 부딪히네요. 제가 직장에 다니고,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데다 동생도 있잖아요. 예진이와 작업할 시간 확보가 안 되구요, 게다가 요즘 한창 말 안 듣는 우리 딸....즐거워야 할 작업이 야단을 치면서 끝나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은 첫번째 방법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진/우가 좀 더 커서 여유가 생겨야 두 번째 작업이 가능할 것 같아요.

참, 첫번째 사진은 잉크가 너무 많이 들지 않을까...해서 우선 절반 사이즈로 뽑아본 것입니다. 나름대로 앙증맞게 귀엽죠? 비용 절약도 되구요. 그리고, 두번째 방법으로 진행하실 경우 크레파스로는 색칠하지 마세요. 코팅이 떠요. 아마 색연필도 진하게 칠하면 그럴걸요? 물감, 사인펜, 형광펜 같은 것이 코팅에 적합할 것입니다.

에고...작업은 계속됩니다....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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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3-11-30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시네요.첫번재 방법은 우리모임에서 ''터널''이란 책을 하신분하고 비슷하네요..그런데로 완성도가 높으니 걱정마세요..아이들은 어떻게해주어도 좋아합니다^^기대할께요..작품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