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정적으로 클림트에게 반한 작품, <유디트>입니다. 이스라엘의 과부로 적장 홀로페르네스를 미인계로 꼬인 후 목을 자른, 우리나라의 논개 같은 여인이더군요. 그런데 이 이스라엘 논개를 팜므파탈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했어요. 이런 사전지식은 다 젖혀두고, 저는 유디트의 시선에 확~ 반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