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프는 꽃, 특히 칸나(붓꽃)을 즐겨 그리기로 유명합니다. 화려한 색체의 그녀의 꽃 그림들은 우리에게 꽃과 (생물학적)여성의 연관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설명이 필요없겠죠? ^^  오키프 자신은 그러한 연관에 대하여 직접 강조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왜 풍경화에서 사물들을 실제보다 작게 그리느냐고 따져 묻지 않으면서, 나에게는 꽃을 실제보다 크게 그리는 것에 대하여 질문을 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는데요...  실제로 정치색이 강한 작가는 아니었다할지라도 여성에 의해 표현되는 여성성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여주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합니다. ------------는 다른 사람의 글이고. 이제부터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내년부터는 미술치료 2년과정에 들어가는 것이 계획인데...미술보다는 심리학 영역에 가까운 공부라는 점을 고려해도, 나는 미술에 대한 기본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을 통해 심리를 분석해 보는 작업은 매우 재미있을 것 같다. 인생이 다이나믹한만큼 초보 심리분석가가 끌어낼 거리도 많을 것이고, 참고할만한 선행 연구도 많겠지.^^

혹여 서재 손님 중 조지아 오키프에 관심 많으신 분이 계시다면, 좋은 책이나 홈페이지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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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卵 2004-02-14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은 왜 풍경화에서 사물들을 실제보다 작게 그리느냐고 따져 묻지 않으면서, 나에게는 꽃을 실제보다 크게 그리는 것에 대하여 질문을 하는가'... 갑자기 저도 흥미가 생깁니다. 내일 엄마께 물어봐야겠군요. (찾아 볼 생각은 안 하고;)
그리고, 진/우맘님이 원하시는 대로 태클을 걸자면 '고려 해도'가 아니라 '고려해도'입니다. 다른 것들은 제가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패스;; 주인에게만 보이기로 할 걸 그랬나-.-;

진/우맘 2004-02-14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히^^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