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이 최고야...심상은 무얼까? 참고로, 저도 심씨...<심상>인데.^^;;;

CP = 6. CP는 비판적 어버이로서의 자아입니다.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이상이 높고 독선적이며 완고하고 비판적으로, 다른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는 성향이 있지요. 6점이신 님은 아주아주 관용적인 스타일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편견을 갖지 않고 실수에 관대한 분일 것 같아요. 하지만 더 점수가 낮아지면 너무 <물렁한 사람>이 되어서 아랫사람 앞에 권위가 서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NP=18. NP는 양육적 어버이로서의 자아입니다. 이쯤에서 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는군요. 혹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착하다>는 소리 자주 들으시나요? 길가에서 강아지나 아기를 보면 꼭 한 번 쓰다듬어 봐야 직성이 풀리는...그런 모습이 떠오르는걸요.^^ NP 점수가 높은 분들은 마음이 착하고 돌보기를 좋아하며 아주 공감적이지요. 그런데 사실, 18점이면 좀 지나치게 높습니다. 아이를 기르게 될 때 과보호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네요.

A= 10. A는 성인 자아입니다. 얼마나 정서적이거나 비판적이지 않고, 사실과 실제에 바탕을 두느냐를 알아보는 점수지요. 10점이면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하는 편입니다.

FC=13. 자유로운 어린이로서의 자아입니다. 얼마나 본능, 직관, 감정에 자신을 맞기고 자발적으로 움직이는가를 보여주는 점수지요. 님은 <상당히 개방적>인 편이십니다. 노는 것도 좋아하고 창조적인 기질도 있는 행동파이지요.

AC= 8점. AC는 적응된 어린이로서의 자아랍니다. 부모의 관심을 얻기 위해 훈련된 정도를 나타내는 점수지요. 이 점수가 너무 높으면 우유부단하고 의존적이며 자기 비하 성향이 있는 사람이 많고, 반대로 낮으면 독단적이라 다른 사람의 말에 잘 귀기울이지 않는 스타일이 많지요. 8점이면 독립적인 사람으로 바로 서기에 가장 적합한 점수입니다.

님의 점수를 모아보니, 갑자기 훈훈해 집니다. 분명히 밝고 명랑하고 따뜻한, 좋은분일 것 같네요. 필경 인기도 많으실 겝니다.^^ 다만, CP와 NP가 지나치게 불균형한 점을 조금 주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른 사람을 잘 봐주고, 잘 해주는 것은 님의 큰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더 지나치게 되면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윗사람으로서의 권위가 서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개입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특히, 아이가 생겼을 경우는 오냐오냐 형의 부모가 되어 아이가에 휘둘리게 될 수가 있습니다.(제가 그래요.TT) 꼭 해야할 싫은 소리는 마음을 다잡고라도 해본다...라고 결심해 보는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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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이최고야 2004-02-09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님. 아이 키우느라 바쁘실텐데 이렇게 심리 검사 결과까지 올려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함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몇일 동안 모꼬지 여행을 갔다와서 지금 확인했는데요, 검사 결과에 무척 동감합니다. '제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P와 NP의 불균형 속에서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살아야 겠어요. ㅋㅋ

심상이최고야 2004-02-09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의 이름은 백범일지의 어느 구절중에서 따왔는데요, "관상이 신상만 못하고, 신상이 심상만 못하다(觀相不如身相 身相不如心相)." 즉 아무리 얼굴이 잘생기고 관상이 좋아도 몸이 건강한 것에 못 미치고, 아무리 몸이 튼튼하다 해도 마음씨 바른 것에 비기지 못한다는 좋은 구절 중에서 심상(心相)을 따왔답니다^^ (저는 홍씨에요 ㅋㅋ)

진/우맘 2004-02-09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무식의 소치입니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