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밝혔지만 여기는 친정, 여수.

어제 아빠가 <장청소>라는 희안한 것에 도전하셨다.

이 동네선 유행인가...약국마다 붙어 있는 광고를 보며 한 번 해보리라 다짐하셨는데

어제야 실천하신 것.

저녁을 굶고, 한약봉지같은 것에 든 이상한 물약을 두 번 먹으면 숙변이...^___^

아빠는 어제 저녁 화장실에  몇 번 들락거리셨다. 소감을 묻자 뱃 속이 좀 허할 정도라나...

체중조절과  변비가 내 중대 과제 몇 개 중 하나였으므로,  혹해서 오늘, 나도  먹었다.

그런데...우욱, 그 맛은 생각만 해도 역겹다. 매실도 아닌것이, 오렌지도 아닌것이...우욱.

있다가 하나 더 먹어야 하는데...우욱.

신호는 아직 안 온다.

앗, 울 아빠...어제 물어볼 땐 먹을만하다더니. 지금 나의 기분을 똑같이 느끼셨는지,

방금 "속 메슥거리면 이거 마셔라"하시며 녹차를 한 잔 들고 오셨다.

모두...성공을 기원해 주십시오.

ps. 방금은 껌까지 하나 들고 오셨다. ㅋㅋㅋ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소굼 2004-01-30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 소식이 올 것 같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우맘 2004-01-31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T 별 효과 못 보고 속만 부대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