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서가 2004-05-06
날씨가 좋네요.. 무슨 과목 가르치는 선생님이실까, 종종 궁금했답니다. 재주 많으신 거 보면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미술 가르치는 분이실까, 아니면 알라딘의 많은 선생님들이 그렇듯 국어 가르치는 분이실까... 시골학교 계시는 아버지를 봐도, 험한 아이들 틈에서 투닥거리는 누이들을 봐도, 그네들은 늘상 선병질을 미간에 달고 다니는데, 님의 구김없는 모습에는 그래서 좀 많이 놀랐었답니다. 친구같은 선생님께 배우는 님의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구나, 하고 짐작해봅니다.
볕 좋은 날, 님 서재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맑아진 기분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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