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상하게 <시>와는 별로 친해지질 못하겠습니다. 분량으로 치면 정 극단에 있는 <장편소설>이 제가 이해하기 가장 쉬운 장르지요. 혹여 머리가 딸려 길게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알아듣질 못하는 걸까요.TT 여하간, 그래도 아직 제 서가에 좋은 기억으로 남은 시집 몇 권을 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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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면 시와 가까워지는가 봅니다. 사랑을 하나 할 때마다 마음에 드는 시가 나올 때까지 시집을 뒤지고 또 뒤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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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을 함께 앓은 원태연의 시... 90년대 초반 쏟아져 나왔던 아류작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가치가 있다고, 감히 주장합니다. 라는 찬사를 그 때 알았더라면 좋을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