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상하게 <시>와는 별로 친해지질 못하겠습니다. 분량으로 치면 정 극단에 있는 <장편소설>이 제가 이해하기 가장 쉬운 장르지요. 혹여 머리가 딸려 길게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알아듣질 못하는 걸까요.TT 여하간, 그래도 아직 제 서가에 좋은 기억으로 남은 시집 몇 권을 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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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랑
자크 프레베르 / 창현문화사(CHBOOK) / 1992년 9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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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금은 국회의원이 된 김한길씨...그가 쓴 <여자의 남자>, 통속적이라 흉보면서도 사랑의 지고지순함을 표현하는 필력에 어쩔수 없이 빨려들었더랬지요. 작품 내내 인용되는 시들이 궁금해서 구입했더랬습니다. 많은 시들이 난해했지만, 그래도 한 두 작품은 생살에 그대로 와 닿아 절 아프게 하더군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지음 / 푸른숲 / 1991년 9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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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을 하면 시와 가까워지는가 봅니다. 사랑을 하나 할 때마다 마음에 드는 시가 나올 때까지 시집을 뒤지고 또 뒤졌지요.
서른, 잔치는 끝났다
최영미 지음 / 창비 / 1994년 3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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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서른이 십 년이나 남았던 그 때 이 시집이 왜 그리도 마음에 와 닿았던 걸까요...서른이 딱 일 년 남은 지금은 어떤 느낌일지,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원태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00년 6월
5,500원 → 4,950원(10%할인) / 마일리지 2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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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첫사랑을 함께 앓은 원태연의 시... 90년대 초반 쏟아져 나왔던 아류작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가치가 있다고, 감히 주장합니다. 라는 찬사를 그 때 알았더라면 좋을 것을.^^
머리띠를 묶으며
박노해 / 미래사 / 1991년 11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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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학 1학년, 선배의 생일선물이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읽다가 대성통곡 직전까지 같더랬지요. 뭘 알고 운건지, 아니면 박노해님의 고단수 선동(음...이런 표현 좀 죄송하지만)에 넘어간 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 때의 그 생경하고도 신선한 느낌은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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