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말체의 문장, 적절한 분량과 구성, 흥미있는 표현이나 그림... 수월하게 읽히는 그림책의 요건이라면, 대충 이 정도를 꼽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림이 너무 예뻐서, 웃기고 정가는 페이지가 있어서 등 취향에 부합하는 섬세한 요인들이 수시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에도 쉬엄쉬엄 부담없이 읽어 줄 수 있다고 느껴지는 그림책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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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들의 저녁식사- 친구와 함께보는 그림동화 6
쟈끄 뒤케누아 지음 / 사계절 / 1997년 1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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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리뷰에도 칭했듯이, 에피타이저 같은 그림책입니다. 자그마한 사이즈, 한 페이지 당 한 줄 가량의 글, 독특한 소재와 (유령인데도)친근하게 느껴지는 캐릭터가 부담이 없어요. 기운 빼지 않고도 두 세 번은 거뜬히 읽어줄 수 있을걸요?
안돼, 데이빗!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3년 11월 26일에 저장
구판절판
어찌 이 책이 읽어주기 어려울 수 있겠습니까!!! 페이지마다 "안 돼 데이빗!"이 다인걸요. 길어봤자 "안 돼, 안 돼, 안된다니까!" ^^ 게다가 말 안 듣는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도 교묘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끔 목청껏 "안 돼!! 조예진!!!"을 외칩니다. 그리고는 아이와 마주보고 낄낄 웃고 나면, 신기하게도 한결 후련해요.
예방 주사 무섭지 않아- 그림책은 내 친구
후카이 하루오 글 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6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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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7일에 저장

페이지 당 두어줄의 문장만으로도 이야기의 얼개를 탄탄하게 유지하는 그림책입니다. 공감이 가는 소재를 재미있게 구성해선지 아이가 잘 집중하네요. 듣는이가 열심이면, 읽는이야 덩달아 흥이 나지요. 몇 번을 연달아 읽어주어도 새록새록 재미가 납니다.
앵무새 열 마리
퀸틴 블레이크 글, 그림 | 장혜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3년 11월 27일에 저장
구판절판
유머러스한 그림이 볼 때마다 웃음을 자아냅니다. 만화 같이 부담없는 그림책이지요. 중간중간 앵무새를 찾아 열심히 세는 아이 덕에 책읽기 역할분담이 되어 수월해요.
호랑이 잡은 피리
강무홍 글, 김달성 그림 / 보림 / 1998년 10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3년 11월 27일에 저장

'신토불이'는 그림책에도 적용되는 것인지, 해외 그림책보다는 우리의 옛이야기가 읽어 주기가 더 편안하답니다. <호랑이 잡은 피리>는 같은 목록의 타 그림책보다는 분량이 많은 편인데도, 흥을 내서 읽다보면 힘든 줄을 모르겠어요. 게다가 우리네 옛모습을 오밀조밀 이쁘게도 그려 놓아서, 읽는 중간중간 아이와 대화할거리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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