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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르베다 -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몸과 마음을 가꾸는 방법
아카리 리피 지음, 김민정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23년 6월
평점 :


건강이 최고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이런 말을 자주 하지만 정작 제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건강 검진하는 날에는 잔뜩 긴장하여, 앞으로는 건강한 삶을 위해 살자
운동도 많이 하고, 식이요법도 하고 결심하지만
그 결심은 태양 아래 아이스크림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서 없어집니다.
마흔을 기점으로 이곳저곳 고쳐달라 아우성입니다
젊음을 믿고 열심히 일한 대가인가 봅니다.
그래서 몸에 더 신경을 쓰며 살펴야 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야유로 베다'라는 책이었습니다.
제목이 생소하였는데
아유르베다(Ayurveda)는 약 5000년 전부터 사람의 육체, 정신, 영혼을 치유해 온 의학이자 건강증진 법으로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대체의학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한의학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아프면 한의원을 자주 이용했던 저는 아유르베다가 좀 더 가깝게 다가왔습니다.
모든 질병의 증상이 아닌 원인에 대해 고민하고 치료한다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몸과 마음 모두들 돌봐야 한다고 합니다.
역시, 모든 병은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
나 자신을 알고 몸을 돌보며, 쓸데없은 걱정과 미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쉬울까요?
남을 미워하고 싶지 않지만, 미워할 일을 자꾸 만드는데
이 책은 각 체질에 따라 식사법 운동법에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거겠지요
그럼에도 우리는 개인에게 맞지 않은 정보를 마구잡이로 받아들여
따라 해봅니다.
이번에는 이 건강식품이 뜬다고 하면 사고
이 운동법이 좋다고 하면 또 따라 해보죠
결과는 늘 실패이지만
저자는 인간이 구성하는 요소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이건 오행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사람 또한 자연의 하나이니, 자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겠지요


저는 요즘 자주 뇌가 피로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새벽에 출근하다 보니, 오후 한 시 이후에는 혀가 꼬이고 단어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당황하고 합니다.
그럴 때면 눈을 감고 쉬면서 이 상황이 얼른 끝나기를 기다리고 합니다.
뇌가 생각보다 빨리 피로해질 수 있다는 걸 느끼기
무섭기도 합니다.
자주 명상을 해주고, 쉬면서 뇌도 같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마사지, 매일 받고 싶습니다.
예전 치앙마이에 살 때는 마사지가 정말로 저렴하고 주변에 많아서 자주 받으면서
쉬었는데 한국에서는 마사지.. 어렵습니다.
비싸고, 괜찮은 곳 찾기도 어렵고요.
어쩔 수 없이 셀프 마사지를 실천하지만
마사지는 전문 마사지사가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머리 얼굴 마사지를 자주 하면 피부에 생기가 돌고
어려 보인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따라 하다 보면 얼굴에 가득한 주름이 조금은 안 보일까요?
아유르베다는 결국 인간답게, 가장 자연스럽고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법입니다.
의학으로 인정받을 만큼 오랜 시간 효과가 인정받았고요.
우리는 건강해지는 것을 지금 상태에서 무엇을 더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지금 상태에서
무엇을 빼야 한다고 합니다.
음식도 줄이고
생각도 조금을 줄이고
일도 줄이고
스트레스도 줄이면 좋겠지요.
오늘부터 줄이는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뱃살부터!)
출판사로부터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