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말복날....... 그 무덥던 날... 고추밭에서 휴가를 보냈다..

 한여름, 정수리로 쏟아지는 뜨거운 해볕과  고추밭에서 올라오는 후끈 달아오른 복사열로 인해 몸은 벌겋게 달아 올랐고  연신 흘러 내리는 땀을 수건으로  훔치며 그렇게 고추밭에서 휴가중의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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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포항친구 아들녀석의 돐이다.

그 친구가 결혼할때...이렇다할 선물을 받지 못했다며 지금도 가끔 내게 투정을 부리는데.. 사실 미얀함은 늘 갖고 있다.

그래서..이번 아들녀석 돐잔치에는 꼭 참석하리라 다짐을 했었건만.. 여의치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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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2004-08-16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래그래 사는게 다 그런거야..
일 마치고 올려면 좀 힘들지. 가까이 있는것도 아니고...
성의 만으로도 고맙고.. 화이팅..
난 싸이월드로 이사간다.. 폰 사진도 올릴수가 있어서 ,,
돌잔치때 사진 찍는걸 잊어버려서,, 사진을 몇장 못찍었다.. 그래도 명장올려났으니 구경온나,..
 

2004년 9월19일!!

이날은 드디어  큰형이 노총각 딱지를 떼고  장가를 가는날이다.

 누나네 큰조카가 고등학생이니까..누나가 결혼하고서 거의 20년만에 집안에 잔치가 벌려지는것이다.

큰형님의 결혼식을 계기로 집안에 잔치가 줄줄이 해마다 이어졌으면 좋겟따.        *여름휴가때, 포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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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2004-09-01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행사야.. 줄줄이 큰 행사가 이어져야 해..
그런거야~
 

이쯤에서 시집간 누나 이야기를 해야겠다.

아마, 소개가 늦은 탓에 지금쯤 누나가 살짝 삐쳤는지도 모르겠다.(그럴리는 없겠지만 누나도 여자니깐..)

나에게는 누나가 딱 한명뿐이다. 그래서 누나에 대한 느낌은 각별하다.

 누나가 있다는 그자체만으로도 나는 행복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생각된다.

누나는 우리집 장녀이면서 나보다 정확히 열한살이 많다.

그런이유로 아쉽게도 나는 어릴적 누나와 함께한 기억을 많이 갖고 있지 못하다.

 내가 기억이란 것을 가질수  있었던 나이가 4 ~ 5살쯤이였던것 같은데 그때 누나는 벌서 중학생이 되어  읍소재지에서 자취생활을 했다고하니 같이 했던 기억이 별로 없는것도 당연한 듯 싶다.

그러나 옛추억을 하나씩 하나씩 들추어 보면 아예 없는것도  아니다.

어리적에  누나는 " 혜은이의 감수광"을 자주 들었었고 그 이후에 최진희의 노래-그대는 나의 인생-를 많이 들었던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어머니의 말씀에 따르면,  나는 누나등에 줄곧 업혀 키워졌다고한다.

누나가  마을친구들과 저녁에 놀러라도 갈라치면  나는 어느새 눈치를 채고 울기 시작했고, 이윽고 아버지의 큰 고함소리에 누나는 하는 수 없이 나를 데리고 마실을 다녀야했다고 한다.

나는 아마 그때부터 누나를 좋아했나보다. 누나는 내가 귀찮았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래서인지 누나의 정서가 내게도 많이 묻어있는 것 같다.

누나는 시집가기전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할때면  휴일날 고향집에 내려와 쫄면을 해주곤했었다.

여름까만 밤하늘 수많은 별들이 그대로 쏟아지듯, 별동별 떨어지는 마당에 모깃불을 피워놓고 온가족이 들마루에  둘러앉아 먹었던 그 쫄면맛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

그리고 명절에는 누나덕에 우리집도, 아니 나에게도  명절분위기가 났었다. -참고로 아버지가 차남인 관계로 명절때도 친지가 별로 안왔었다. 큰집이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같은 마을에 있는 이유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게 어릴적에는 무척이나 부러웠다. 친인척들이 북적이는 명절말이다.

명절때가 되면 누나는 어김없이 설빔이나 추석빔을 사왔었고 용돈을 주는것도  빼놓지 않았었다.

누나는 내가 까까머리 중학교때 지금의 매형을 만나 결혼을 했다.

누나가 시집가던 날 어머니 아버지 다음으로 우리집에서 내가 가장 서운해 했을것이다.

그서운함은 소설"메아리"에 나오는 돌이의 섭섭한 마음보다 더하면 더했지 싶다.

그때는 매형도 사실 좋게만 보이지는 않았었다.  그냥 누나를 빼앗아가는 도둑으로만 보였을 뿐이였다.

그러나 그때는 철없을 때고  어머니께 친아들3형제가 하는것보다 더 잘하시는 매형이 지금은 고마울뿐이다. 스피치가 너무 빨라서 가끔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때가 있지만 말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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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젊음을 무기로 삼아 잘나가는(?)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은 백수로 지내고 있다.

계속 백수로 남을것인지 그렇치 않을지는  올가을이 오기전에 결판이 난다고 한다.

그의 소원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

항상 젊음은 무서울것이 없다.

 지금 포즈는 무슨 사진작가처럼 보이는데 그것하고는 거리가 멀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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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아 2004-08-13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뎌.. 백수에서 탈출했다고 한다...
그런데 학생이랑 백수랑 다른게 뭐지?
백수생활 이년유예한다는거 아니가?ㅋㅋ
암튼 추카한다...
오늘 생일이란다...그것도 추카한다.....
이녀석이 추카기념으로 술한잔 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