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는 몇 년 전 미국의 최저임금 인상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최저임금이 높아지는 이야기, 지금 한국의 현실과 똑같지요.
노동자들은 환영했지만, 고용주들은 최저임금 인상의 부담을 무인자동 주문시스템, 무인자율주행 배달로봇 등의 도입으로 해결하겠다고 반발했다는군요.
이런 일들은 한국, 미국, 일본, 태국 등 선진국이던 후진국이던 어느 나라에나 변하고 있는 물결이라고 합니다.
제가 오늘 본 뉴스만 보더라도 [일자리가 사라진 세계]의 내용과 일치했습니다.
인간에게 편리하지만 일자리를 뺏는 자동화 시스템.
저자는 최근 한국의 최저임금 이야기를 합니다. 7,350원
노동자들이 원했는 1만원 최저임금은 관철되지 않았지만, 7,350원이라는 임금이 결정되자 기업들은 자동화 시스템 도입 확대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는 관망을 내놓았습니다.
어렵고 위험하고 복잡한 일들은 모두 똑똑한 기계, 인공지능이 해결하게 될 것이고, 대규모 실직이 예고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구글의 자율주행차량에 대해 소개합니다.또한 아마존 고라에 대해 언급합니다.
모두 다 수백만 명의 일자리를 소진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사라지는 일자리는 단순 서비스업이 아닌 농업도 포함되고 있으니 책을 읽는 내내
불안감이 올라갑니다.
저자는 기본소득제를 언급합니다.
저는 책에서 기본소득제라는 말을 처음 접했습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 일자리가 사라져서 문제가 되는 것에 대안책으로 기본소득을 정부가 모두에게
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문제인것이 재원확보라고 합니다. 국가가 이런 복지를 하려면 세금을 걷어야 하는데
무인시스템에 세금을 어떻게 징수할 것인가~ 라는 문제라고 합니다.
인간의 소득에 맞춰 세금을 징수하던 것들을 모두 재정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막대한 재원확보에 대한 문제로 기본소득제는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일자리확충에 대해 여러의견들을 모아 알려줍니다.
공공분야의 일자리 확충, 하지만 이것도 모순덩어리라고 합니다.
구청이나 동사무소만 가면 무인발급시스템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어찌 공공사업 일자리 확충이
계속 늘어날 수 있겠습니까.
저자는 해답을 교육에서 찾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일자리를 위해 평생교육을 해야 하고
3D 프린팅 기술, 무인 시스템 운영 기술 등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교육을 시켜서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준비를 시켜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제가 좋았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불안감만 언급할 뿐 딱히 대안을 가까이서 찾게 해준책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 한권은 현실가능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교육, 그것도 평생교육쪽으로 포커스를 맞춰 우리 모두 준비해야 하고
정부가 대학교를 활용해 국민들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3D 프린팅 교육을 받아야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기술도 어쩌면 2020년 안에 사라질테니까요.
두려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매일 뉴스에서 무인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