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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직업의 이동 - ICT와 인공지능이 만드는 10년 후 직업 이야기 ㅣ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 이동
박종서.신지나.민준홍 지음, 김영미 도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가장 관심가는 분야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당연히 미래 직업군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알파고, 이세돌, 2단어가 저에게 준 충격은 정말 너무나 컸습니다.
내나이 50세 넘어서까지 잘 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일까?
그리고 유치원을 다니는 내 아들이 최종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맞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미래직업군이 무엇이 될까?
기회가 될 때마다 이 분야의 책을 접해보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책은 한스미디어 10대가 알아야할 미래 직업의 이동/입니다.
원래는 목차부터 조근 조근 읽어보아야 하는데
웬지 이 책만큼은 제목에서 명제를 정확히 주었다는 생각에 목차 읽기를 하지 않고
바로 본문으로 넘어갔습니다.
미래 직업의 이동책 본문에는 현존하는 직업의 70%가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공대생들은 괜찮은 건가요??
제 아들의 적성과 상관없이 미래에는 무조건 공학을 시켜야 한다는 것인가요??
책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갑갑함이 옵니다.
그러다가 다음과 같은 글귀를 읽었습니다.

'개인이 혼자서 처리하는 직업들이 많아질 것이다.'
이 문구가 가장 눈에 크게 들어왔습니다.
갈수록 컴퓨터가 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지기 때문에 개인이
멀티로 일을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대입니다.
아직까지는 1인 미디어로 작업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지만
이 시대가 조만간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기업주는 인건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좋겠지만
직장인은 1인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불안한 고용시장처럼
느껴집니다.
택시 운전사라는 직업이 사라질 것이고
현존하는 700개 직업군 중 47%가 2020년 이내에 사라지게 된다고 말합니다.
단순직이 가장 먼저 없어지겠지만 전문직도 안전하지 않다고 해요
회계사, 경제학자, 판사 등등이요
새로운 직업은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 우리 삶의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미래직업의 이동]책을 읽으며
해답을 찾고자 하는데 아직까지 겁만 주고 있지
해답을 안 주고 있습니다.

"너는 무엇 때문에 공부하니?'
'좋은 대학 가려고요'
'좋은 대학에 가면 뭐가 좋을까?'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죠.'
'왜 대기업에 취직하려고 하니?'
이 질문들은 나에게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서 태어나서 직장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다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미래직업의 이동 책에서는 이 생각이 잘못 되었다고 합니다.
대기업에 취직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기업의 흥망도 위태롭기 짝이 없습니다.
필자는 말합니다.
미래에는 각자의 직업이 1개일수 없고 평생직장도 없다고 합니다.
'평생직장' 이라는 말은 지금 20대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입니다.
그건 지금 퇴임을 앞둔 분들께 해당하는 말이지요.
그래서 평생직장에 대해 언급한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미래의 직업이 최소 3개~10개까지 될 수도 있다는 필자의 말을
아직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과연 나라는 사람은
몇개의 가능성으로 직업을 바꿀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저는 2~3가지 직업군의 이동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동할 때마다 두렵고 힘들었습니다.
미래에는 10개까지의 직업이 필요할 수도 있다니
걱정이 앞서네요.
제 아이가 만능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만큼 창작성만 있다면 모두 다 융합할 수 있다는 말일까요?
책의 중반부까지는 명쾌한 해답을 주기보다는
계속해서 현상황과 미래상황이 많이 다를 것이라는 것만
비교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래직업의 이동 책에서는 후반부로 가면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는 사실 코딩이 두렵습니다.
코딩이 쉬운 것 같지도 않고
제 아이가 예술이나 인물학쪽에만 관심이 있고
수학, 물리 같은 공대학문에 적성이 안 맞는다면
코딩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짜증나고 힘들까요?
반면,
우리는 요즘 누구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압니다.
이것을 습득하는 것이 많이 짜증스러웠나요??
대부분 아니죠.
저도 짜증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럼 요즘 어린아이들은
코딩도 스마트폰처럼 쉽게 접근할 수 도 있겠지요?
그럴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는 어린이코딩과정이 담겨있는 책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이 부분은 맨 초반에 언급했던 1인 미디어를 쉽게 이해가게 해 주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물어본 가장 영향력있는 연예인은
유투브에서 채널을 운영하는 웹터테이너라고 합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웹터테이너가 인기가 있을거란 생각을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맞는 이야기네요.
그럼 50년 전에 이런 것이 직업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을 수 있을까요?
신종 직업이라 꿈에도 몰랐을 직업입니다.
예시로 들었던 웹터테이너라는 직업처럼 아마 미래직업군은
코딩이나 어마어마한 정보력, 로보트를 활용한 직업 아닐까요?
갑자기 우스은 상상을 해 봅니다.
50년 뒤 가장 잘 팔리는 책은
"가정용 로보트, 가장 쉽게 길들이는 법"
이런 책이 아닐까요?
아이패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서점에는
"아이패드 1주일 안에 정복하기'
이런책이 많이 나왔거든요.ㅎㅎㅎ
1차 산업혁명-2차 산업혁명(백열전구 발명)-3차 산업혁명(PC보급, 인터넷)
4차 산업혁명(기술이나 지식이 상호융합)
이렇게 한스미디어 미래직업의 이동 책에서는 정리해줍니다.
미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의사는 로보트로 수술을 집도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이고 암세포 판독은 컴퓨터가 할 것이며
환자들에게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더 많은 상담을 해 줄 수 있는 분이
의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의사가 할 일이 너무 많아 환자와 상담하는 시간이 참 짧지요.
미래가 되면 의사는 환자와 상담을 하기 위해
존재해야 하는 직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책 후반부에서는 인문학을 강조합니다.
인문학적 지식은 IT를 이해하는 기본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어떤 학문을 하더라도 인문학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융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고 한치 앞도 추측할 수 없었던 미래직업군에 대해
힌트를 얻었습니다.
아이가 무엇을 잘하는 지 계속 지켜보겠지만
어학만 잘 하는 것은 앞으로 무의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컴퓨터가 더 발전하면 통역기도 많이 발전할 것이니까요.
통역기를 활용하여 할 수 있는 직업이 더 미래적인 직업이 된다는 것을 잊지말고
다방면에서 아이에게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겠습니다.
직업이 여러개가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겠습니다.
그럼 대학가기 전까지도 취미생활이나
제2의 직업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어야 겠습니다.
정말 할 일이 많군요.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파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참 유익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