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하는 찰나, 아이는 자란다 - 보고, 쓰고, 담는 관찰육아법
강문정 지음 / 더메이커 / 201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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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주는 이 긴장감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되었든 제일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 제목일 것인데,

이 제목은 직장맘인 저의 심장을 아프게 하는 제목임에 틀림없습니다.


지금까지 아이가 무사히 자라준 것에 고마워하며, 하루 하루 지나가고 있었는데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땅에 발이 붙어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연, 나는 잘 하고 있는 것인가?"


빨리 책을 읽어야 겠다고 재촉하면서도 맘 먹으면 하루 걸릴책을 결국 1주일이란 시간동안

짬짬히 틈을 내서 읽게 되었습니다.


책 지은이 강문정씨는 꼬꼬마어린이집 원장님이라고 합니다.

천성적으로 아이들을 무지하게 좋아하시는 스타일이고, 하루 하루 즐겁게 살 수 있는 마음을 가진

그런 분이시네요.

책 소개를 하자면 더메이커 깜빡하는 찰나, 아이는 자란다 책은

관찰육아법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와 부모님들의 관찰일기가 수록된 책입니다.

부록으로는 관찰일기 노트가 함께 제공되구요.

블로그 주소가 있네요. www.shinekid.co.kr

저도 궁금해서 들어가 봅니다.

 

 

책속에 나오는 흑백 사진들이 컬러로 정리되어 있네요.

저도 시간날 때 들어가기 위해 이웃추가 했어요.

어떤 관찰법이 맞을지 제 아이 생각하며 침대에서 자기전에 잠깐씩 보려구 합니다. ^^

 

 

언제나 그렇지만 제가 책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목차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몸에 베인 습관인지는 모르겠으나, 목차를 읽으면 대강 책 한권에서 무엇을

집중적으로 봐야 할지 감이 온다고나 할까요.


보고,쓰고,담고,삼박자! 관찰일기의 기억습관/39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관찰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 3가지 인가 봅니다.

저도 아이의 커 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어서 블로그를 일기장으로 활용하며

조금씩 적어가고 있는데 이거야 왠만한 맘들도 다 하는 것일텐데...

이게 뭐그리 중요하다는 것일까요??--> 책을 읽고 해답을 담아보겠습니다.

 

 

눈높이가 아닌 마음높이 맞추기/ 아이의 '함께'와 어른의 '함께'의 차이

만5세 이전, 아이가 완성된다


이 페이지에서는 알고 싶은 제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빠에게 육아를 맞기면 어른의 시선으로 '함께' 해 주는 경우가 허다하죠.

몸놀이를 할 때는 아이의 시선으로 놀아주는데, 교육만 시키면 어른의 시선으로 바뀌는 아빠님들 때문에

엄마들은 자주 그런 아빠들에게 잔소리를 하다가 심지어 부부싸움을 하기도 하죠. ㅎㅎ


이 책은 아무래도 남편님들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깜빡하는 찰나, 아이는 자란다. 책을 읽고 느낌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보고,쓰고,담고,삼박자! 관찰일기의 기억습관/39

아이들을 보고, 쓰고, 담는 삼각자 기업법에 관한 것으로 첫 번째, 그냥 보는 것.

두 번째는 쓰기, 주로 포스트잇이나 수첩 등에 메모해 두었다가 관찰일기에 옮겨적는다는 것

세 번째는 담기. 소중한 기록을 저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기록으로 저장해둔 기억은 언젠가 추억이 되며

기록이 기억을, 기억이 추억을 만드는 셈이라는 것이라고 하네요

​눈높이가 아닌 마음높이 맞추기/73

​어린이집 최고의 개구쟁이 희재는 언제나 골치덩이였는데 원장님이 희재와 같은 눈높이 3-4세가

​되어 화장실이 무서워서 같이 가 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며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하며 친해지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다쳤다며 아이들에게 밴드 좀 붙여줄래!!. 이런식의 요구를 통해 아이들과 친해진다는 것입니다.

​원장님을 선생님이 아닌 친구로 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음 높이라는 것입니다.

​아이의 함께와 어른의 함께 차이/80

"​현수라는 아이에게는 2명의 이모가 있는데 둘 다 현수라면 끔찍할 정도도 사랑한다고 한다.

​하지만 현수가 더 좋아하는 이모는 큰이모라고 한다.

​둘째 이모는 현수가 원하는 것을 모두 사주는 데도 큰이모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큰이모는 현수와 함께 놀아주는 몸놀이, 색칠공부 등을 하며 항상 깔깔 웃는다고 한다.

​둘째 이모는 같이 있어주며 맛있는 것, 좋은 것을 사준다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현수는 함께 놀아주는 사람을 더 좋아하는 어린이라는 것이다."




​이 챕터에서 주는 교훈은 마음에 와 닺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 무엇할까? 아이 따로 부모 따로라면

​직장맘이라도 주말만큼은 아이와 함께 집중적으로 놀아준다면 그것이 더 질 높은 놀이가 된다는 것은 정말 지당한 이야기입니다.


만5세 이전, 아이가 완성된다/119

예제로 제시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소개됩니다.

아이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의인화한 영화라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기쁨, 슬픔,까칠,버럭,소심 등의 다섯 가지의 감정들은 라일리의 환경을 세심히 살피며

감정을 조정해 나간다고 합니다.

이 챕터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내 아이에게 일어나는 감정들이 조화를 이루며 잘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보라는 메시지라고 합니다.

모든 감정을 어른과 똑같이 가지고 있는 만5세 이전 아이들에게 감정을 무시하고 대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관찰일기 쓰는 법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6하원칙에 맞춰서 누가-언제-어디서-무엇을-어떻게 의 순서데로 적어본다는 것.

그 다음 단계에서는 생각하기(왜 그랬을까?)-이해하기(아하~)-도와주기&궁금증

이런 단계데로 관찰일기를 작성해두고 나면 아이를 주체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제가 쓰고 있는 블로그의 육아일기는 6하원칙에 맞춰 작성되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나중에 기록이 추억이 되려면 이제부터라도 사진도 더 찍고 일기도 6하원칙에 맞춰 작성해야겠습니다.

더불어, 왜 아이가 그랬을까??, 그리고 내가 그런 것을 어떻게 해결해 주었는지 함께 적어놓아야겠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글씨기가 편한 사람은 없습니다.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이 써보는 수밖에 없다는 말도 있지 않나요.

저도 글을 좀 더 많이 써 봐야겠습니다. 제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요^^

아이가 20세가 되었을 때 제 블로그 아이디와 패쓰워드를 넘겨줄까 합니다.^^

성인이 된 아이의 반응이 기대되어지네요^^

더메이커 깜빡하는 찰나, 아이는 자란다 책 잘 읽었습니다. 배울 것이 있어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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