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람 이야기 - 철저한 현실주의자인 슈퍼 차이니즈와 만나고 거래하는 법
김기동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철저한 현실주의자인 슈퍼 차이니즈와 만나고 거래하는 법을 아시나요?

요즘 일을 하다보면 한족이나 조선족을 자주 만나게 되지요.

출장을 가서 중국사람들 때문에 웃지 못할 해프닝도 겪게 되고
꽌시 문화 때문에 정착에 도움이 되는 분들도 있고,
중국이란 곳에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정착하고자 하나,
참으로 많은 분들이 실패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지요.
 
저도 중국 출장을 2번 가 보았고,
한국에서 일을 할 때, 조선족, 한족과 함께 일을 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 한권 [중국사람 이야기]가 참 끌렸습니다.

 
저자 김기동씨는 중국에 대해서 정말 능통한 분이겠구나~~
얼마나 중국에서 성공했을까? 
이런 궁금증으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책에 적힌 저자 김기동씨 때문에 처음에 좀 웃음이 나왔습니다.

[신한은행에서 무역 업무를 20년간 담당하였고
이후 한국에서 중국으로 생활용품을 수출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나...............실패.
본격적으로 중국에 건너가 한국 제품을 판매해보았지만................역시 실패.
지금은 왜 중국사람을 상대하며 번번히 실패했는지 그 이유를 공부하고 있다.]
 
~~~가혹한 삶을 오마이뉴스로 승화시킨 작가시구나.
 
보통 책은 성공한 사람만 쓰는 것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작가님은 반대의 경우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나요?
바로 김기동님을 두고 하는 말인가봅니다.
^---^

 
[중국사람이야기]는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나의 경험과 나의 착각을 모두 점검하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중국 출장을 갔을 때 나는 2명만 만나면 되는데 첫날 4, 다음날 8, 그 다음날은 더 많은 사람,
이렇게 명수가 늘어나서 술 받아 먹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던 경험이 있는데
이 책 초반에 제가 경험한 이야기와 아주 똑같은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저는 어리둥절 중국만 다녀왔지 왜 중국인들이 그렇게 쓸데없이 사람을 몰고 다니는지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중국의 꽌시문화가 만들어낸 울타리 안에 가장 밀접한 사람의 관계설정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잘못되더라도 상대방이 내 가족까지 책임져줄 것이다라는 신뢰가 있어야 진정한 꽌시라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책을 읽고 돌이켜 보니, 저는 그런 꽌시 문화가 낮설고 아주 부담스러워서 저녁에 숙소로 돌아오면 다음날 또 만나야 하나~~~ 한심한 생각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대 소비시장 중국, ‘세계의 시장중국,
이 중국에서 차이나 드림을 꿈꾸는 한국 기업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중소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중국사람이야기]는 아주 중국인들의 생각과 상식,
그리고 인맥을 관리하는 법까지 아주 자세히 나와있는 책이기에
꼭 읽어보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회사 돈을 횡령해도 묵인하는 사장> 부분이었습니다.
자기가 회사에서 맡은 부서일이 아닌데 만약 추가로 다른 업무를 할 경우, 그 업무에서 커미션을 받던, 물건을 요령것 저렴하게 구입하고 일부의 회사돈을 횡령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말이 안되는 문화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물건을 싸게 구입하고 일부 돈을 횡령한 것은 묵인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그 가격보다 비싸게 주고 구입해야 하는 것을 직원이 싸게 구입했기 때문에 그 안에 발생한 약간의 돈의 횡령은 충분히 묵인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마인드는 공산당 공무원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무수히 떠도는 중국사람에 관한 이야기에 개념을 잡았습니다.
중국사람은 이래~~ 라고 했던 생활속에서 흘려들었던 말들이, 거의 다 진실이었다는 사실에 경악하였고, 선행을 잘못하면 오히려 당할 수 있는 말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장사에 밝은 중국인들은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는다는 것, 정말 중국인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잘 쓴 책 한권 [중국사람이야기]
저자가 앞으로 중국사업에서 꼭 성공하길 바라며 책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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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이기적in 제과.제빵기능사 필기 기본서 (핵심정리 300선 + 무료 동영상 제공) 이기적in 조리기능사/제과제빵기능사
이동철.지혜정.영진정보연구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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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빵 좋아하세요?
저는 정말 빵 만드는것이랑 먹는것을 좋아합니다.

노후설계로 하고 싶은 것은 카페에 커피와 제가 만든 빵을 구워 파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나가다 손님 많은 카페를 보면 제 미래의 꿈의 생각하며 한참 들여다보거나
저도 그 카페에 앉아 손님이 되곤 합니다.

제가 오늘 읽은 책은 영진닷컴, 제과 제빵 기능사 필기입니다.
20일 단기완성, 무료동영상 제공, NCS 교육과정 반영 등이 핵심입니다.  
집에서 간단한 빵 종류만을 만들 줄 아는 제가 이 책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책을 통해 이론도 공부하고 기출문제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실기야 어차피 학원가서 해야 할 문제이지만, 필기책을 보고 실기를 하러 가면 큰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책 속 저자의 말을 보면 제과, 제빵기능사의 경우 필기는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초지식을 묻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꼭 알아야 하는 문제들이 반복적으로 출제된다고 합니다.

그럼 책 속을 살펴볼까요?

Part1 핵심이론

챕터1 제과이론
과자의 개요, 과자 반죽의 방법, 제과 순서, 제품별 제과법

챕터2 제빵이론
제빵 개요 및 제빵법, 제빵 순서, 제품별 제빵법, 제품 평가, 생산 관리

챕터3 재료과학
기초과학, 재료과학

챕터4 영양학
영양소의 종류와 기능,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 및 대사

챕터5 식품위생학
식품의 위생, 부패와 미생물, 식중독, 전염병, 기생충, 식품 첨가물 및 보존료.

Part2. 해설과 함께 풀어보는
최신 기출문제
Part3  해설 없이 풀어보는
최신 기출문제

차례를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제과 제빵 기능사 필기]책은 종이가 아주 얇고 책은 해답까지 400페이지정도 됩니다.




한 페이지에 지문과 기출문제 일부가 함께 편집되어 있어서 이론만 보면 머리속에 잘 안 들어오는 것들을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빵에 대한 지식이 아주 약한 저는 책 내용만으로는 20일안에 시험에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이유는 전문용어를 너무 몰라서 입니다.
예를 들어 감미제의 종류를 적어놓은 페이지를 보면,
1. 설탕 2 포도당 3 전화당 4 맥아 5 맥아 시럽 6 당밀 7 유당
이렇게 이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음~~~ 저는 설탕, 포도당, 유당~~이렇게 3개밖에 모르겠습니다. 기초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필기 준비를 꼼꼼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론이 너무 어려워서 책에서 알려주는 무료동영상 강의를 들어봅니다.

http;//license.youngjin.com 으로 접속 후 로그인 하면 홈페이지에서 무료 동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이기적]을 검색하여 사이트에 접속할수도 있습니다.
무료 동영상 강의가 함께 있으니, 좀 어렵다고 생각될때는 동영상을 먼저 보면서 책에 형광펜 긋기를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Part 2,3에서는 기출문제가 있고 온라인 모의고사도 볼수 있는 큰 장점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또한 핵심정리 PDF가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pc 등에 넣고 외울 부분만 강조해서 볼 수 있어 너무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저는 책 한권을 보는것인줄 알았는데 책 자체가 멀티용으로 만들어진 one source multi use 였습니다.

제과 제빵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 동영상이 함께 첨부된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편하겠죠?
저도 이 책으로 조만간 자격증 준비를 해보고 싶습니다.
머리 많이 나빠지기 전에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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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 어떻게 해결할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
이은철 지음 / 동아엠앤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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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관심이 가는 에너지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요즘들어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언급도 많은데 도통 몰라도 너무 모르는 제가
집안에 있는 것부터 신재생에너지로 차츰 바꾸려면 뭘 알아야 할 것 같아 책을 읽었습니다.

제 아들에게 환경이 오염되고 있고 이걸 해결하는 방법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알려주려면 어른이 제가 더더욱 많이 알아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학교양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은 내용을 읽기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사진과 그림도 많이 첨부되어 있고 중요한 글들은 굵은색, 또는 초록색 등으로
표기를 해 주어서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챕터는 총 5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01.지속가능한 에너지
02.재생에너지
03.신에너지
04. 원자력에너지
05. 핵융합에너지

이렇게 이루어져 있는데 책에서는 현존 하는 에너지와
앞으로 개발 가능한 에너지, 그리고 위험한 에너지 등을 나눠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럼 지속가능한 에너지라는 것이 뭘까요?
지금까지 인류가 써 온 에너지는 모두 미래에 고갈되어 없어집니다.
석유, 석탄, 나무 등~~ 에너지라는 것이 환경을 파괴하고
결국 그 에너지 자원을 고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에너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입니다.

'신에너지' 란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수소, 산소 등의 화학반응을 통하여 전기 또는 열을 이용하는 에너지로 수소, 연료전지, 석탄을 액화, 가스화한 에너지 및 중질잔사유를 가스화한 에너지를 포함한다고 합니다.
'재생에너지'란 햇빛, 물, 지열, 강수, 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로 태양에너지, 풍력, 수력, 해양에너지, 지열에너지 , 생물 자원을 변환시켜 이용하는 바이오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명확하게 구분하여 주니, 에너지 중에서 우리에게 더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생에너지는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고갈되지 않는 무한 자원입니다.
신에너지는 지금까지 사용되었던 에너지의 형태를 바꾸는 것인데 단점을 보완해서 이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환경보존까지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뉴스에서 자주 봅니다.
만약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 원자력발전소가 생긴다면 저 또한 두려워서 이사를 가거나 강하게 저항할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원자력에너지와 원자력 발전소, 그리고 방사성 쓰레기에 대해 다루며
어떤 원리에서 방사능 오염이 되는지,
왜 원자력 발전소를 포기하지 못하고 대체에너지로 사용를 하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책을 통해 멀리만 느껴지고 과학자들만 아는 상식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책이 아주 쉽게 써져 있어서 이해를 많이 도와줍니다.

앞으로 미래는 에너지 전쟁이 아닐까 싶습니다.
[워터 월드] 영화도 생각납니다.

그렇듯 지금 있는 자원을 최대한 잘 이해하고 발전해서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합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 미세먼지,,,,
이것들도 다 석탄 사용때문에 더 심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읽고 앞으로 미래를 준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들은 무분별하게 사용했던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조금씩 교체하는 것에 동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연환경과 인류의 공존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위기 #어떻게해결할까?
과학교양도서로 권장할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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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공룡을 만나다
하연철 지음 / 지성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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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남자아이들이 가장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자동차,공룡, 팽이....
다 인기있는 장난감들이죠.
제 아들도 유치원 다니며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등을 외우면서 공룡 놀이를 하는 아들입니다.
그런데 엄마인 저는 공룡에 별 관심도 없었고
알고 있는 것은 쥬라기공원 영화가 전부랍니다.

이런 아들을 위해 아들보다 먼저 선행으로 읽어야 하는 책 한권 [박물관에서 공룡을 만나다]입니다.

“ 공룡, 너는누구냐? “

정말 공룡, 너의 존재를 명확하게 알고 싶다. ㅎㅎ

 

 

차례를 살펴봅니다.
초등학생들이 읽기 쉽게 공룡의 정의부터 유명한 공룡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꼭 앞부터가 아니더라도 공룡 이름보고 원하는 페이지부터 읽어도 될 거 같아요.

 

 

 

책 시작부에 공룡의 정의를 엄마, 고등학생, 유치원생 으로 정리해 놓았어요.

저는 “공룡은 커다란 생물이다.” 이군요.
그런데 저는 아들에게 “공룡은 멸종된 파충류다.” 라고 알려주는 엄마인데요.
제가 다른 엄마들이랑 좀 다른가요?

 

 

 


책에서 공룡에 대해 명확히 언급해준답니다.
공룡은 똑바로 걸어다닙니다.
그래서 곧은 발목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도마뱀,악어의 다리와 공룡의 다리를 상상해보세요. 쉽게 이해가지요?


 

 

 

 

 

 “익룡은 공룡일까요? 아닐까요?”
이 질문, 정말 자주 나오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알고 계세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익룡도 공룡이라고 아들에게 알려주었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익룡은 공룡이 살던 시대에 살았던 큰 새 라고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공룡의 정의 기억하시죠?
공룡은 똑바로 서서 걸어다니는 것이라했지요.
그래서 익룡은 여러가지 이유로 공룡이 될 수 없답니다.
[박물관에서 공룡을 만나다]책을 통해 느닷없이 공룡에 대해 질문 나오는 아들을 감당할 수 있게 되겠어요.

 

공룡의 어원도 정확히 알려주네요.
다이너+소어 = 무서운 도마뱀


책이 너무 재미있어요.
알기 쉽게 넘 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공룡의 한글 어원은 무서운 용이라고 하니, 정말 공부용 책이 아닌데 공부가 절로 되네요.
적어도 공룡과 다이너소어 의 뜻은 잊어버리지 않겠어요.

 

 

 

 

책에서는 박물관에 있는 공룡들의 사진을 계속 첨부하여 보여줍니다.
집에 삽화로 그려진 공룡책이 몇권있는데 그 책을 여러번 읽고 난 후에 아들과 이 책을 보니
아들이 공룡에 대한 형태감이 있어서 책을 같이 잘 봅니다.
삽회로 된 공룡책은 실질적인 크기에 관한 측정이 어려운데
이 책은 바로 바로 비교가 되니까 아들의 공룡 크기에 대한 이해를 쉽게 도와주네요.

 

 

 

이렇게 자세히 이빨크기도 비교해주니 티라노사우르스가 얼마나 잔인한 공룡이었는지 짐작이 가네요.

 

 

 

책 중간 중간 실려있는 공룡의 화석들이랍니다.
전세계 박물관을 다녀온듯한 책이라 너무 좋네요.

초등 교과서가 이렇게 지루하지 않게 되어있으면 아이들이 책을참 좋아할 수 있을거 같은데
다 책마다 역할이 있으니 어쩔 수 없지요.

첫날은 티라노사우루스  위주로 아들과 책을 읽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잠자리에서 조금씩 읽어주면 아주 아주 즐겁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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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효과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3
엘리 어빙 지음, 김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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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
#마틸다효과
#청소년걸작선
#양성평등
#성차별
#여성과학자

요즘 헐리우드 스타들이 성폭력, 성차별에 항의하며
공식석상에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것이 뉴스에 나옵니다.

이렇게 유명한 연예인들이 공식적으로 항의를 표현하면
의식 변화와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게 되는 것일까요?

미래인 [마틸다효과]는 12세 여자 아이 마틸다와 그녀의 할머니 조스 할머니의 성차별에 관한 이야기예요. 성차별이라고 하는 것이 전세계 어느곳에나 존재하는 것인데, 그것에 항의하고 직접 권리행사를 하는 모험에 관한 이야기로 정말 흥미진진한 책이었습니다.

 

 

 

 

 

 


"불공평해!" 라는 말을 마틸다가 집에서 외치는 페이지입니다.
자기가 발명한 발명품이 정말 최고였는데,
심사위원들은 마틸다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바보같은 작품을 만든 토머스 토머스 라는 남자아이에게 대상을 주었다는 말도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마틸다 부모의 태도를 볼까요?

"삶은 불공평한 거야, 적응하도록 해~"
이렇게 말을 하는군요.

마틸다가 만든 핸디-핸디-핸드 라는 발명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핸디-핸디-핸드는 갈아 끼울 수 있는 금속제 손가락이 나무 장갑에 달려 있어서, 윌프 할아버지처럼 손이 불편한 사람도 손으로 작업할 수 있다! 면도를 해야 한다고? 문제 없다! 포크 손가락을 면도날로 바꾸고 손바닥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준비 완료다. [중략]


이렇듯 마틸다는 정말 세상에 출시되어도 손색이 없는 발명품을 만들고서
학교에서 열리는 과학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지 못하고, 아니 아무상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럼 마틸다처럼 여성 차별을 받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저는 마리 퀴리가 생각났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목록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발명을 하고도 천대받았던 시절,
남편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마리 퀴리도 이 차별에 한 대상이었겠죠?
실제 마리 퀴리의 위인전을 읽어보면 이런 성차별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됩니다.

[마틸다효과]에서도 이 부분이 그대로 언급되는 것인데요.
마틸다 할머니 또한 마리 퀴리처럼 성차별을 받은 피해자로 책에서 소개됩니다.

늙어버린 할머니, 50년이라는 세월동안 자기가 발견한 첫 행성을  도둑질해서 본인 연구기록으로 바꾼
남성 스모크 교수가 등장합니다.
그 스모크 교수가 행성 이름을 스모크행성으로 등록하게 되고,
그 명성과 함께 노벨상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갈등의 시작입니다.

마틸다 갈등 - 과학 경진대회에서 토마스 토마스가 수상을 하게 되는 것
조스 할머니 - 노벨상에서 스모크 교수가 수상을 하게 되는 것

이렇듯 2가지의 갈등이 폭팔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험난하지만 스릴있는 할머니와 손녀의 여행담으로 바뀝니다.

그럼 그 동안 마틸다 부모는 뭘 하고 있었을까요?
부모는 앞에서 언급하듯이, 사회에 그냥 순응하라는 분들이었죠.
그래서 자기 어머니의 부당함이나 딸의 부당함에 대해 냉소적이었던 것이었고요.

그래서 직접 할머니와 마틸다가 가출을 해서
자기의 권리행사를 하러 노벨상 시상식이 있는 스웨덴까지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여행을 하게 되며 격게 되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너무 재미있고
사이 사이 문제를 해결할때 마다 과학자 할머니와 과학자 손녀의 과학 상식이 너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며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너무나 많았는데
그때마다 80대 노인 할머니의 지식과 차분함,
그리고 12살 소녀의 용기가 만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결국 노벨상 시상식장까지 도착하게 됩니다.

 

 

 

 

 

책에서 눈에 들어온 문장입니다.

" 그 누구도 인생이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 어쩌라고?" 우리는 스스로 인내심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첫 번째 원칙은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마틸다효과]에 적혀있는 이 문구는 마리 퀴리에 관한 책에 있는 문구를 인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 이 책은 마리 퀴리가 많이 생각나는 책이 맞군요 ^^


청소년이 읽기에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여자 친구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세상에서 여성이라고 차별받아야 할 시대는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과학분야에서는 성차별이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배출되었죠?
그런 이유로 여자가 우주선을 탈 수 없을거란 상식은 없을것입니다.


저는 종종 청소년걸작선을 읽습니다.
부모가 변해야 하기 때문이죠.

[마틸다효과]에서도 부모가 변하지 않다가 결국 나중에는 마틸다와 본인 어머니를 지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맨 나중에 부모가 변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남의 인생을 훔쳐갔던 스모크 교수는 노벨상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베푼 만큼 돌아오는 진리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나의 독후 소감>
불공평한 것을 순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고 그것에 맞서 싸워서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역사는 서서히 바뀌는 것입니다.
아직도 한국은 결혼생활부터 사회생활까지 전반적으로 성차별이 너무 심각합니다.
이제 변화되어야 할 시기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만큼 어른들, 기존의 세력들이 제일 먼저 변화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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