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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효과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3
엘리 어빙 지음, 김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월
평점 :
#미래인
#마틸다효과
#청소년걸작선
#양성평등
#성차별
#여성과학자
요즘
헐리우드 스타들이 성폭력, 성차별에 항의하며
공식석상에서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것이 뉴스에
나옵니다.
이렇게 유명한 연예인들이 공식적으로 항의를
표현하면
의식 변화와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게 되는
것일까요?
미래인 [마틸다효과]는 12세 여자 아이 마틸다와 그녀의 할머니 조스
할머니의 성차별에 관한 이야기예요. 성차별이라고 하는 것이 전세계 어느곳에나 존재하는 것인데, 그것에 항의하고 직접 권리행사를 하는 모험에 관한
이야기로 정말 흥미진진한 책이었습니다.

"불공평해!" 라는 말을 마틸다가 집에서 외치는
페이지입니다.
자기가 발명한 발명품이 정말 최고였는데,
심사위원들은 마틸다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바보같은 작품을 만든 토머스 토머스 라는 남자아이에게 대상을 주었다는 말도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마틸다 부모의 태도를
볼까요?
"삶은 불공평한 거야, 적응하도록 해~"
이렇게
말을 하는군요.
마틸다가 만든 핸디-핸디-핸드 라는 발명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핸디-핸디-핸드는 갈아 끼울 수 있는 금속제 손가락이 나무 장갑에 달려 있어서, 윌프
할아버지처럼 손이 불편한 사람도 손으로 작업할 수 있다! 면도를 해야 한다고? 문제 없다! 포크 손가락을 면도날로 바꾸고 손바닥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준비 완료다. [중략]
이렇듯 마틸다는
정말 세상에 출시되어도 손색이 없는 발명품을 만들고서
학교에서 열리는 과학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지 못하고, 아니
아무상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럼 마틸다처럼 여성 차별을 받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저는 마리 퀴리가 생각났습니다.
노벨상 수상자 목록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발명을 하고도 천대받았던 시절,
남편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마리 퀴리도 이 차별에 한
대상이었겠죠?
실제 마리 퀴리의 위인전을 읽어보면 이런 성차별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됩니다.
[마틸다효과]에서도 이 부분이 그대로 언급되는
것인데요.
마틸다 할머니 또한 마리 퀴리처럼 성차별을 받은 피해자로 책에서
소개됩니다.
늙어버린 할머니, 50년이라는 세월동안 자기가 발견한 첫 행성을
도둑질해서 본인 연구기록으로 바꾼
남성 스모크 교수가 등장합니다.
그 스모크 교수가
행성 이름을 스모크행성으로 등록하게 되고,
그 명성과 함께 노벨상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갈등의
시작입니다.
마틸다 갈등 - 과학 경진대회에서 토마스 토마스가 수상을 하게 되는
것
조스 할머니 - 노벨상에서 스모크 교수가 수상을 하게 되는
것
이렇듯 2가지의 갈등이 폭팔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험난하지만 스릴있는 할머니와 손녀의 여행담으로 바뀝니다.
그럼 그 동안 마틸다 부모는
뭘 하고 있었을까요?
부모는 앞에서 언급하듯이, 사회에 그냥 순응하라는
분들이었죠.
그래서 자기 어머니의 부당함이나 딸의 부당함에 대해 냉소적이었던
것이었고요.
그래서 직접 할머니와 마틸다가 가출을
해서
자기의 권리행사를 하러 노벨상 시상식이 있는 스웨덴까지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여행을 하게 되며 격게 되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너무
재미있고
사이 사이 문제를 해결할때 마다 과학자 할머니와 과학자 손녀의 과학 상식이 너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며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너무나
많았는데
그때마다 80대 노인 할머니의 지식과 차분함,
그리고 12살 소녀의 용기가
만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결국 노벨상 시상식장까지 도착하게 됩니다.

책에서 눈에 들어온
문장입니다.
" 그 누구도 인생이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 어쩌라고?" 우리는 스스로
인내심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첫 번째 원칙은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마틸다효과]에 적혀있는 이 문구는 마리 퀴리에 관한 책에 있는 문구를
인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 이 책은 마리 퀴리가 많이 생각나는 책이 맞군요
^^
청소년이 읽기에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여자 친구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세상에서 여성이라고 차별받아야 할 시대는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과학분야에서는 성차별이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배출되었죠?
그런 이유로 여자가 우주선을 탈 수 없을거란 상식은
없을것입니다.
저는 종종 청소년걸작선을
읽습니다.
부모가 변해야 하기
때문이죠.
[마틸다효과]에서도 부모가 변하지 않다가 결국 나중에는 마틸다와 본인
어머니를 지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맨 나중에 부모가 변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남의 인생을 훔쳐갔던 스모크 교수는 노벨상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베푼 만큼 돌아오는 진리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나의 독후
소감>
불공평한 것을 순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고 그것에
맞서 싸워서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역사는 서서히 바뀌는
것입니다.
아직도 한국은 결혼생활부터 사회생활까지 전반적으로 성차별이 너무
심각합니다.
이제 변화되어야 할 시기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만큼 어른들,
기존의 세력들이 제일 먼저 변화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