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도화지 우리 그림책 20
홍종의 지음, 유기훈 그림 / 국민서관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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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자마자 반해버렸던 책 입니다.
참 예쁜 물고기인데, 왠지 슬퍼보이고, 그림은 너무 아름답네요.
오늘 아들과 함께 읽고 독후놀이한 책 제목은
[하얀도화지]입니다.

#하얀도화지 #국민서관

 

 

 


 



 


 

[하얀 도화지]는 국민서관 우리그림책 시리즈 중 한권이예요.
그림책을 읽기 좋은 연령은 4세~9세이구요.
제 아들램은 5세, 책 읽기 딱 좋은 연령이었어요.



 


 


 

[강에 물고기가 살았어. 아주 큰 물고기였지.
"으악!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아."
물고기는 강물을 박차고 하늘로 치솟아 올랐어]

책 초반글이예요. 강물이 너무 더러워서일까요?
숨을 쉴수가 없어서 물에서 나오면 죽는걸 알면서도
물 밖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5세 아들과 함께 책을 읽어봅니다.
 
제가 먼저 읽어주고 아들이 다시 읽어요.
글밥이 많지 않아서 5세 아이중 글을 읽을 수 있는 친구들은 혼자서 읽을 수 있네요.


 




 

[물고기는 땅에 떨어졌어.
그러나 다시 강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
강물이 깨끗해지기를 기다리기로 했지.]

어른인 제가 미안함 마음이 드네요.
강물이 깨끗해지기를 기다린데요.
아직까지 아들램은 물고기가 죽을것을 알지 못해요.
집에 구피를 키우는데 물밖으로 나오면 안된다는것만 알고 있죠.

'언젠가는 깨끗해진 강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사나운 바람과 거친 소나기에도
물고기는 뼈를 잃지 않으려고 버텼어.
언젠가는 강으로 돌아가야 했거든]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도 길어져서 결국 뼈만 남았어요.
물고기 떼죽음에 관한 뉴스가 간혹 나오는데, 그냥 무심히 지나쳐보기만 했어요.
책에 선명하게 그려진 그림을 보니 저도 아이도 가슴이 아파오네요.

"엄마, 물고기 너무 슬프다."
생각지도 못했던 말을 아들이 옆에서 하네요.

아무리 어려도 책을 통해 생각주머니를 길러내는데는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았어요.



 



 

[미안해! 물고기야.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기로 했어.
제일 먼저 물고기 머리뼈를 그렸어.
그러자 강가에 있던 물고기 뼈에서 머리뼈가 감쪽같이 사라지지 뭐야?
이상하지?]

이 구절은 중반부예요. 어느 날, 한 소녀와 아빠가 강가를 찾았다가
물 밖에서 나와 죽어있는 물고기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하얀 도화지]에 물고기 그림을 그리며
미안함을 표현하는 내용이예요.


 




 

이 사진은 책을 다 읽고 나서 5세 아들램도
소녀처럼 물고기를 그려서 꿈속에서 만나겠다는 독후활동이예요.
책 소개 끝내고 나머지 사진 보여드릴께요^^




 


 

 

 
 

[소녀가 잠들면, 어김없이 도화지 속의 물고기가 펄떡거렸어.
깨끗해진 강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거야.]

소녀가 그려준 아주 예쁜 물고기는 뼈만 앙상하게 있는 물고기가 아니었어요.
물 속에서 가장 건강한 상태로 헤엄치는 물고기였죠.
그 물고기가 꿈속에서 생명을 얻고 펄떡거려요.
진짜 깨끗한 강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걸 알려주는것처럼요.

오늘, #독후활동 끝내고 나면 아들램도 자기가 그린 그림을 침대옆에 두고 잘꺼라고 합니다.
[하얀 도화지]책은 아이의 순수함과 창작성, 그리고 환타지를 골고루 깨우쳐주는 책이네요^^


 



 

["정말로 강이 깨끗해졌네. 들어가 보자!"
아빠가 바지를 걷어 올리고 강물로 성큼성큼 들어갔어요.
소녀는 물고기 뼈가 있던 자리에 도화지를 펼쳐 돌로 (중략)]

소녀와 물고기의 바램이 이루어졌어요.
[하얀 도화지]는 물고기의 바람과 소녀의 마으을 담아 완성한 판타지책이군요.

아들램 책을 읽으면서 우울했었는데 끝이 해피엔딩이라 참 좋네요.
책은 글밥이 많지 않아 금방 읽어요.
하지만 그림속에 담겨있는 의미나 감정이 많기에
아이가 그림을 충분히 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독후활동>
하얀도화지에 소녀처럼 예쁜 물고기를 그려보았어요.
크레파스로 물고기 라인만 그리고,
12색 도장롤러 싸인펜으로 알록달록 물고기를 표현했지요.


 

 


 


 

여자친구가 그린 알록달록 예쁘기만 한 물고기를 그리는 줄 알았는데
물고기 위 아래로 줄도 긋고 무언가 표현을 하길래 질문해봅니다.


 


 

 

 

이게 뭐야? 물방울이 튀는거야?”
물고기가 풍덩할 때 위로 푹~.
나도 목욕탕에서 아주 세게 앉으면,
~ 폭탄 오르는거 있지?

물방울 튀는거?"  
, 그걸 내가 이렇게 한거야

 

 

 


 

하얀 도화지에 그린 아들램 소망물고기예요.
[하얀 도화지]책을 읽을 때 물방울이 많이 표현되거나 물살이 튀어오르는 것이
인상적이었나봐요.
물고기 주변에 온통 물살이 튀는걸 표현했다고 해요.
그리고 오른쪽 갈색 물살은 더러운 물이래요.
더러운 물이 싫어서 보라색 물쪽으로 오고 있는거래요.

책을 아주 잘 이해했나봐요.
아들램과 너무 재미있게 읽고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어요.
귀중한 그림도 한장 생겼구요.

오늘도 즐거운 생각키우기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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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은 건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2
아오야마 쿠니히코 지음,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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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과 읽은책은 #행복을찾은건물 #길벗어린이 책이예요.
책 표지처럼 한 건물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정말 행복한 건물이죠.

그런데 왜 제목은 [행복을 찾은 건물]일까요?

아들과 함께 책장을 넘겨봅니다.


 

 

 



"낡은 건물이 버려진 채 덩그러니 있었어요.
이 건물은 원래 아파트로 지을 예정이었어여.
몇 년채 공사를 멈춘 채
그대로 내버려 두었지요."

책 제목에서 [행복을 찾은 건물]의 주인공 이 낡은 건물은
버려진 건물이었네요.

요즘 우리 주변에 가끔 보이는 풍경이예요.
무언가 개발하다가 멈춰버린 덩그런 건물들이요.

어떻게 이 건물이 행복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건축가 아저씨가 건물에게 말을 걸었어요.
낡은 건물을 도와주겠다고 약속도 했지요.

"스스로 집을 짓는 사람은 이 건물에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안내문을 내걸었어요.


그러자 이 낡은 건물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위 그림은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칸에 들어와 공사를 하는 모습이예요.
정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모여들어 집을 완성하기 시작해요.

철공소사람들,양복점 재봉사들,과일 가게 사람들, 시계점 사람들,곡예사 식구들..
이렇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집을 행복하게 바꾸고 있었어요.
모든 칸이 채워지고 나자 목수들이 찾아왔어요.


 

 

더이상 집이 없는데 목수들은 옥상에 집을 짓기 시작했어요.
정말 집이 어떻게 완성할지 궁금해지네요^^.

5세 아들도 [행복을 찾은 건물]책을 아주 즐겁게 읽어요.
페이지마다 다양한 재료로 방이 채워지는것이 신기한가봐요.

 

 

 

 


모든 방이 완성되고 나니 복도계단쪽에 문제가 발생했어요.
서로 이어지는 복도쪽을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바꾸려다가 싸움이 발생한 것이지요.
그때 건축가 아저씨가 실력발휘를 합니다.

"이 건물은 우리 모두의 집이에요.
그러니 정원도, 난간도, 복도도 다 같이 만드는 게 어떨까요?"

이러면서 설계도를 아저씨가 그리기 시작했지요.


 

 

 



우와~ 너무나 아름다운 집이 완성되었어요.
이렇게 해서 낡은 건물은 정말 사람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건물이 되었네요.

 



 

 

[소감평]

5세 아이가 읽기에 적당한 글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글이 적기에 그림에 더 시간을 주면서 아이와 함께 관찰하듯 읽을 수 있어요.

아이에게 여러가지 직업을 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였어요.
아들은 곡예사라는 직업을 처음 보았고
그래서 저에게 곡예사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답니다.

환경적으로는 버려진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살기 좋은 건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교훈이 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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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공주를 만난 소년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0
나탈리 민 글.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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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어공주를만난소년 은 한울림어린이에게 발간된 책이예요.
제 아들램 나이에 읽는 책인데 인어공주의 스토리가 약간 변형된 것이었어요.

글,그림 / 나탈리 민
이 작가는 그림을 엄청 이쁘게 그리는 작가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책 속에 등장하는 일러스트는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의 그림이었어요.
어린이책들 중에 스토리는 좋은데 그림이 너무 수준 낮은경우가 있죠.
그림이 너무 어두울때 특히나 난감한데요.
[인어공주를 만난 소년]은 그림이 환상적이예요.
바다속과 바닷가를 표현, 파란색과 빨간색,
그리고 파스텔톤이 너무나 조화롭게 잘 어울려요.






[절벽 위 작은 집에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창가에서
바다를 바라보았어요.
태풍에 실려 온 커다란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울부짖었지요.
거센 태풍과 바람에
소년의 집은
날아갈 듯 흔들렸어요.]


처음 페이지를 읽었습니다.
아들이 모르는 단어가 막 나와요.

"엄마, 울부짖는게 뭐야?"
"소년의 집이 흔들려? 집이 벽돌로 안 만들어졌어? 지푸라기 집이야?"

 

   


책 스토리보다 단어설명이 먼저였어요.

서정적인 표현이 많다보니, 5세 아들이 어려워하는 단어가 좀 나오네요.
울부짖음을 제 나름의 방식으로 알려주었지만
나중에 다른책에서 울부짖었어요.가 나오면
사전을 통해 설명을 자세히 해줘야겠어요.

또 하나,

은유적표현은 아직 몰라요.
소년의 집이 날아갈 듯~~
이것을 직역으로 바꾸면
집이 날아가는거죠.

 

 
공굴리듯 어휘가 쉽게 확장되는 것은 아니기에,
돼지삼형제 의 집이 배경지식의 전부인 아들은
벽돌집은 늑대가 불어도 날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소년의 집이 날아갈 듯 흔들렸어요.

아들에게 저는 설명했죠.



"이 집도 벽돌로 만들어진 집은 맞는데 바람이 아주 크게 불어서
지붕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생겼다는거야."


한페이지 넘어가는데 무려 10분 걸렸어요.
ㅠㅠ


어휘력 확장을 위해서는 아들이 못 본 언어가 노출되는 것도 좋은데
엄마인 저는 시간이 걸려서 ㅠㅠ
책 읽어주기 힘들어집니다.






[인어공주를 만난 소년]제목처럼 소년은 인어공주를 만나요.
밤새 큰 파도와 태풍에 인어공주가 다쳐서 바위안에 있었지요.

["나는 바다의 딸이야.
모두 나를
인어 공주라고 불러."
소년은 웃음을 터뜨렸어요.
소녀는 가만히
인어 꼬리를 보여 주었지요.
그 꼬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소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인어공주의 소개예요.
원작 인어공주에서는 인어공주를 보고 웃는 사람은 없는데
이건 지금 책을 읽는 아이들을 반영한 거 같아요.
꼬리가 너무 아름답다~~
이것을 아들이 잘 이해못해요.
저번주에 아쿠아플라넷 일산점 다녀왔는데
인어공주가 없어서 이해를 못하겠데요.

인어공주가 현실에 존재하는거라
생각하네요.
아몰랑~~

일딴 그냥 책 읽어주기로 했어요. ㅎㅎ






소녀는 소년에게 바다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소년은 상상했어요. 고요한 바다속을요.





그림이 너무나 이뻐요.
지금까지 보았던 바닷속 동화책은 무엇이 있을까?

토의간 이 있네요.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거북이가 토끼 태우고 바닷속을 들어가죠.
한국전래동화 책은 여러출판사에서 세트로 구입해서
거의 다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환상적이지 않았어요.
이 책 속에는 해파리, 문어, 불가사리,가오리,해마, 달 까지 모두
그려져 있어요.

아이가 한참동안 시선을 멈추며
저번주 다녀온 아쿠아플라넷 을 생각하네요.

정말 그림이 멋져요 ^^








[소년은 아빠에게 인어에 대해 물어보았어요.
아빠는 대답했어요.


"인어는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지.
뱃사람들을 바닷속으로
데려가려고 말이다.
인어의 노랫소리를 따라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해."


소년은 인어 공주에게
아빠가 한 말을 들려주었어요.
인어 공주는 아니라고,
오히려 그 반대라고 했어요.]


이 부분은 5세 아들이 이해하기에는 힘든 부분이었어요.
누가 거짓말을 하는거냐고 저한테 묻는데,
저는 어른들이 거짓말을 하는거라고 했지요.

논리적으로 들어가자면,
어른들은 낮선 존재를 무서워하거나
자기와 다른것을 배척하는 것인데,
그것을 소년에게 알려주는 방식이었죠.
무조건 거짓말은 아닌거죠.

하지만 인어공주는 나쁜인어는 없고
오히려 물에 빠진 선원을 구해 준다고 합니다.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자연은 우리와 함께 하고자 하는데, 우리가 자연을 배척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인어공주는 나쁜 것이니 가까이 하지 마라. 잡혀가면 못 돌아온단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것이니까요.




아직 제 아들은 어려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심오한 뜻까지는 알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런책을 꾸준히 읽다보면
생각주머니가 커져서 의문을 갖고 자연친화에 대해
생각할 날이 오겠지요.





[인어공주를 만난 소년]에서 인어공주도 인어아빠에게
인간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하지만 몇일간 만나본 소년은 착했기 때문에
소년과 소녀는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소년과 소녀는 바다 깊은 곳, 인어 왕국까지 놀러다녀왔지요.

                                    


프리윌리 영화가 생각났어요.
인어공주와 소년으로 등장인물이 바뀌었을 뿐,
소년과 돌고래가 친한 친구가 되어 자연과 함께 노는 영화.

책을 읽고 나니,
아들이 한글 자막을 읽게 되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프리윌리를 아들과 함께 보고 싶어졌어요.





참으로 따뜻한 책을 읽었어요.
제가 일러스트 수준 높은책을 좋아하다보니
더 감성적으로 책을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너무나 볼거리가 많은 책이었어요.
제가 책을 읽어주는 동안 아이는 바닷속 물고기 종류를 세고 있었어요.

이런 책 너무 좋아요.
건조하게 내용만 전달하는 책은 초등학교가면
주구장장 정말 많이 읽을텐데,
지금은 생각주머니에 꿈의 주머니를 토핑으로
얻어줄 수 있는 책이 더 좋아요 ^^


오늘도 아들과 함께 재미있게 인어공주를 만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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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데의 행복한 비행 일기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61
나카가와 히로노리 지음,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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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더 좋아하는 도서 길벗어린이 책입니다.
제목은 [데데의 행복한 비행일기]랍니다.
아직 한번도 비행기를 타 본적 없는 아들에게 읽어주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오늘밤에는 아들과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것이랍니다.







데데라는 주인공은 섬에서 살고 있어요.

"데데는 비행기를 제일 좋아해요.
하지만 타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데데가 사는 이테룬데 섬에는 공항이 없거든요"

이런 데데에게 비행기 항공권이 배달됩니다.
그런데 왕복 비행기표 1명것만 들어있네요.
데데가 혼자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요?





 



용감한 데데는 당연히 혼자 다녀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섬을 떠나 공항에 가기 위해 배를 타고 멋진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데데가 부모님 없이 공항에서 쩔쩔 매는 모습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요.
그림풍이 참 독특하죠?
원주민이 많은 나라? 뉴질랜드?? 아니면 인디언?? 암튼 일러스트와 색 풍경은 정말 아름답고
얼굴 그려진 모습은 정말 독특합니다.
저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이 자꾸 생각납니다.
왜 이럴까요?
정말 궁금해요 ㅎㅎ







 


데데가 드디어 티켓을 끈고 비행기를 탑니다.
눈이 둥글 둥글 빙글 빙글 도는 그림이 그려져 있지요.
아들은 이 그림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자기눈도 흰자만 보이게 뒤집고 따라서 놀아요.

왜 눈이 빙글 빙글이냐고 물어보니
꽤나 정확한 대답을 하네요. ㅎㅎ





 


 

[데데의 행복한 비행일기]에서 5세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랍니다.
비행기를 아직 못 타봤기에 더 좋아하는 페이지인거 같아요.

데데 옆에 앉은 할머니는 비행기가 높이 올라갈 때 너무 무섭다고 합니다.
데데는 걱정말라며 자기 손을 꼭 잡으라고 말하죠.
막상 비행기가 뜨자, 데데도 할머니랑 똑같이 떨고 있습니다.

으악~~
나중에는 비명까지 지르죠.

아들 왈
" 엄마, 난 안전벨트 100개 해줘"
이럽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죠.ㅎㅎ









비행기가 안정적으로 하늘을 날아요.
비행기에서 바라다 본 풍경은 그림처럼 아릅다웠어요.

아들이 궁금한가봐요.
웃으며 이 페이지에 턱을 괴고 봅니다.

'빨리, 비행기 한번 태워줘야겠어요.'
ㅠㅠ






[데데의 행복한 비행일기]에서 데데가 왜 공짜로 비행기를 탔는지 아세요?
그건 데데가 그린 비행기 그림이 최우수상을 받았기 때문에 상품으로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이었답니다.

비행기 안에서 데데가 그린 그림의 노란 반팔 티셔츠를 나눠 입고 있는데요.
데데는 정말 뿌듯하겠지요^^







너무 기뻐서 마치 구름 위를 나는 듯한 기분입니다.

아들이 이 표현을 너무나 좋아해요.
웃긴데요.
하늘을 날고 있는데 구름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이라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합니다.

 아직 언어적으로 비유하는 표현을 이해못하니 당연한 결과겠지요.


[데데의 행복한 비행일기] 정말 아들과 저도 신나게 읽었습니다.
글밥도 많지 않아 혼자 글 읽기 훈련중인 아들에게 적당했어요 ^^

오늘도 재미있게 아들과 책읽기를 마무리합니다.
아이의 생각나무에 비행기 하나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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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어이가 없네! - 생활 도구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5
김홍신.임영주 지음, 지효진 그림 / 노란우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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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맷돌,어이가 없네]라는 생활도구 이야기입니다.
표지를 보면 맷돌이 무지하게 화를 내고 있는 표정인데요.
아들은 책 표지 일러스트가 무지하게 끌려합니다.

엄마, 맷돌이 왜 저렇게 화가 났을까?

글쎄, 엄마랑 함께 읽어볼까?

이렇게 재미있게 읽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쓰던 생활도구들이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기분이 좋아졌어요.

"무슨 잔치를 벌이려는 걸까?"
"장군이 고모가 시집가잖아."
"그럼 우리도 바빠지겠네,얼쑤!"
가마솥이랑 체, 맷돌이 한마디씩 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옛날 생활도구를 찾지를 않네요.
그래서 맷돌, 절구 등이 직접 부엌으로 가서 확인을 해요.
절구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어요.

아들은 절구가 너무 슬프게 울고 있다고 안쓰러워했어요.

"뭐야, 이건, 우릴 안 부르잖아!"
"예전 같으면 쿵덕쿵덕, 내 절구 소리가 났겠지."
.....
부엌에서 전기밥솥 소리도 났지요.
"이젠 우리가 필요 없나 봐."
가마솥이 울상을 지었답니다.





 

 





"팟!"

바로 그때였어요.
온 집 안 전기가 다 나갔지 뭐예요.

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장군이 엄마는 걱정을 하고 있어요.
믹서도, 전기밥솥도 하던 일을 뚝 멈추었기 때문에
엄마와 할머니 모두 발을 동동 굴렀어요.

할머니는 갑자기 예전 생활도구들이 생각이 났어요.
"그래그래, 요놈들이 있었지!"

할머니는  헛간에서 절구랑 절굿공이,떡시루랑 가마솥 모두를 빼와서
음식준비를 합니다.
너무나 기다렸던 생활도구들은 활짝 웃으며 음식준비에 동참합니다.










하지만 장군이는 전기가 나간게 너무 좋았는데
상황이 바뀌어 다시 음식 준비를 하는게 싫었어요.
장군이는 고모가 시집가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럼 앞으로 자기랑 안 놀아줄테니까요.

그래서
생활도구 일부를 숨기기로 했어요.
맷돌 손잡이는 빼서 강아지 집에 숨기고,
절굿공이는 마루 밑에 숨겼어요.

책 제목 [맷돌, 어이가 없네]에서 어이가 맷돌 손잡이를 말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어요.

그러니까 맷돌, 어이가 없어졌네- 이건 장군이가 손잡이를 숨겼다는 것이고요.
맷돌, 어이가 없네 - 이건 우리가 흔히 쓰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을 말하는 거 같아요.
언어유희로 2가지 표현을 모두 숨겨놓은 책 제목이예요.









물건들이 없어져서 한바탕 소동이 생기고 나서
장군이는 고모와 진솔한 대화를 나눕니다.
고모는 시집가서도 장군이랑 자주 놀아주기로 약속을 한 것이죠.

장군이는 그 약속만으로도 행복해졌답니다.
바로 숨겨놓은 물건들을 빼주어 집안은 다시 잔치 준비로 분주해집니다.

[책 본 후 소감]

책을 통해 아이의 순수한 감정도 잘 느껴지고,
옛날 생활도구를 잘 모르는 아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집에서 흔히 쓰는 물건들이 갑자기 전기가 나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를
[맷돌, 어이가 없네]책을 통해 충분히 상상해볼수도 있어서
아이와 침대에서 책을 읽고 한동안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이건 책 뒤 표지예요.
책을 구입하게 될 때 앞면과 뒷면을 읽어보면 대충 어떤 책인지 알 수 있죠.
전통 생활도구에 관한 책이랍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고 아들도 무지책을 재미있어 했답니다.

오늘도 자기전 책 읽기 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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