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돌, 어이가 없네! - 생활 도구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5
김홍신.임영주 지음, 지효진 그림 / 노란우산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노란우산 [맷돌,어이가 없네]라는 생활도구 이야기입니다.
표지를 보면 맷돌이 무지하게 화를 내고 있는 표정인데요.
아들은 책 표지 일러스트가 무지하게 끌려합니다.

엄마, 맷돌이 왜 저렇게 화가 났을까?

글쎄, 엄마랑 함께 읽어볼까?

이렇게 재미있게 읽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쓰던 생활도구들이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기분이 좋아졌어요.

"무슨 잔치를 벌이려는 걸까?"
"장군이 고모가 시집가잖아."
"그럼 우리도 바빠지겠네,얼쑤!"
가마솥이랑 체, 맷돌이 한마디씩 했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옛날 생활도구를 찾지를 않네요.
그래서 맷돌, 절구 등이 직접 부엌으로 가서 확인을 해요.
절구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어요.

아들은 절구가 너무 슬프게 울고 있다고 안쓰러워했어요.

"뭐야, 이건, 우릴 안 부르잖아!"
"예전 같으면 쿵덕쿵덕, 내 절구 소리가 났겠지."
.....
부엌에서 전기밥솥 소리도 났지요.
"이젠 우리가 필요 없나 봐."
가마솥이 울상을 지었답니다.





 

 





"팟!"

바로 그때였어요.
온 집 안 전기가 다 나갔지 뭐예요.

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장군이 엄마는 걱정을 하고 있어요.
믹서도, 전기밥솥도 하던 일을 뚝 멈추었기 때문에
엄마와 할머니 모두 발을 동동 굴렀어요.

할머니는 갑자기 예전 생활도구들이 생각이 났어요.
"그래그래, 요놈들이 있었지!"

할머니는  헛간에서 절구랑 절굿공이,떡시루랑 가마솥 모두를 빼와서
음식준비를 합니다.
너무나 기다렸던 생활도구들은 활짝 웃으며 음식준비에 동참합니다.










하지만 장군이는 전기가 나간게 너무 좋았는데
상황이 바뀌어 다시 음식 준비를 하는게 싫었어요.
장군이는 고모가 시집가는게 너무 싫었어요.
그럼 앞으로 자기랑 안 놀아줄테니까요.

그래서
생활도구 일부를 숨기기로 했어요.
맷돌 손잡이는 빼서 강아지 집에 숨기고,
절굿공이는 마루 밑에 숨겼어요.

책 제목 [맷돌, 어이가 없네]에서 어이가 맷돌 손잡이를 말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어요.

그러니까 맷돌, 어이가 없어졌네- 이건 장군이가 손잡이를 숨겼다는 것이고요.
맷돌, 어이가 없네 - 이건 우리가 흔히 쓰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을 말하는 거 같아요.
언어유희로 2가지 표현을 모두 숨겨놓은 책 제목이예요.









물건들이 없어져서 한바탕 소동이 생기고 나서
장군이는 고모와 진솔한 대화를 나눕니다.
고모는 시집가서도 장군이랑 자주 놀아주기로 약속을 한 것이죠.

장군이는 그 약속만으로도 행복해졌답니다.
바로 숨겨놓은 물건들을 빼주어 집안은 다시 잔치 준비로 분주해집니다.

[책 본 후 소감]

책을 통해 아이의 순수한 감정도 잘 느껴지고,
옛날 생활도구를 잘 모르는 아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집에서 흔히 쓰는 물건들이 갑자기 전기가 나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를
[맷돌, 어이가 없네]책을 통해 충분히 상상해볼수도 있어서
아이와 침대에서 책을 읽고 한동안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이건 책 뒤 표지예요.
책을 구입하게 될 때 앞면과 뒷면을 읽어보면 대충 어떤 책인지 알 수 있죠.
전통 생활도구에 관한 책이랍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고 아들도 무지책을 재미있어 했답니다.

오늘도 자기전 책 읽기 완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