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
박종인 외 지음 / 시공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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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 세상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라는 책이 생각난다....

어떤 이들은 값비싼 음식을 남기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이야기....

 

이 책을 읽으면...

인도, 네팔, 태국, 티벳의...

각 국의 아이들을 보며... 안쓰럽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한다...

 

내가 다녀오고.. 직접 보았던 나라들의 이야기라 그런지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사람일이란.. 한치 앞을 모르는 일이고...

어떤 사람은 그렇게 못사는 나라에 여행하는 게 뭐그리 좋냐고들 한다...

 

그들을 직접 보지 못한 자들은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

그들이 나에게 주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었다..

그들이 나보다 가진 것이 없어서... 내가 상대적으로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단순한 행복함이 아니었다...

비록 낮은 계급으로 태어났어도 ... 아니면 가진 것이 없이 태어났어도....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주는 그들의 모습이 나에게는 굉장히 자극적이었던 것 같다..

그것은 유럽이나 터키, 호주, 일본 등에서 보았던 것과는 다른 종류의 희열이었다...

인도에 다녀오고...

마치 홀린 사람처럼.. 해피 바이러스에 걸려 웃고 다녔던 것처럼...

가끔 이런 책을 읽으면...

사람들에게 직접 이 나라에 가서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은 불쌍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태어난 환경에서 극복 방법을 능동적으로 찾는 과정이 느릴 뿐이다....

오지 여행을 좋아하거나.. 인류의 평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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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이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공지영.지승호 지음 / 알마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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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는 공지영씨에 대한 시각

좋거나 혹은 싫거나....

흔히 알려진 유명한 작가나 연예인들에 대해 사람들은 골수팬, 혹은 안티팬으로...

세상은 이분법적으로 점점 나누어져가는 것 같다.......

 

이틀 전 빚으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삶을 택한 고인 안재환 씨를 보면서...

유명인으로 산다는 것이... 일반인으로서의 삶보다...

기쁨도 크겠지만.. 고통 또한... 짊어지고 가야할 삶의 무게가 크구나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여류 작가인 공지영씨도...

비판적인 사회의 시선을 받으며.. 자살까지 생각해봤다는 책 속의 구절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유명한 사람으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공지영씨의 오랜 팬이다...

대학 시절... 그녀의 소설을 읽으며...

새로운 한국의 여류문학에 대해 접할 수 있었고.... 더불어 신경숙, 은희경씨의 책도 좋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문학 책이 단순히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포용하는 하나의 일환이라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고등어><착한여자><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봉순이 언니><인간에 대한 예의> 등을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꼈었고....

 

근래에 나왔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즐거운 나의 집><나는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 는 여러번 보고 소장할 정도로 그녀의 책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쉬우면서.. 가볍지 않는 적절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그녀가 20대 여성들의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력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문답형식으로 이루어진.

<괜찮다, 다 괜찮다>를 읽으며...

이제껏 그녀가 말하려 했던 것... 여러 권의 책에서 함축하고 있었던 의미들... 궁금증들이 해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간만에 밤에 잠을 못이루며... 늦게까지 읽어 내려간 책이다...

그리고 대학 시절엔 내가 놓쳤던 의미들을 다시 한번 그녀의 책에서 찾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오늘 결국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주문해버렸다....

^^;;

 

책을 읽을 때...

그 책을 어느 정도 수용하고...

내 삶의 가치관으로 적용하는 것은...

책을 읽는 독자가 결정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왈가왈부한다고 변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가지고... 자기만의 의미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도 잘못된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제까지 공지영씨를 얽매이게 했던 많은 일들에 대한 오해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낼 수 있는 책 같다....

그녀의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자신이 읽었던 책들을 회상하며... 한 번 쯤 정리하듯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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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당신 실수한 거야! - 진화에 맞선 동물들의 유쾌한 반란
외르크 치틀라우 지음, 박규호 옮김, 루시아 오비 그림 / 뜨인돌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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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이라는 학자!!!

생물학계에서는 단연 손꼽을 수 있는 진화론이라는 이론을 만들어낸 분이다...

아직 지금 현 사회에서는 다윈의 이론이 ㅈ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과서나 과학 관련 서적에서도 다윈의 진화론은 신빙성을 가지고 있다고 널리 알려져있다..

 

그러나!!!

어떤 이론 뒤에는 그것을 반박하는 이가 당연히 있는 듯...

이 책은 생태계의 다양한 동식물들의 사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감으로써...

믿거나 말거나... 다윈의 진화론을 뒤엎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 책이다...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펭귄의 다리가 짧아서.. 결국 수가 줄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우물안 개구리 격으로 살아가는 홍수에 대처하는 폭음증 개미들...

작은 두뇌로 크게 도약하는 캥거루...

뒤영벌을 비참한 최후 등,,,

 

믿거나 말거나..

흥미로운 생태계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심심할 때 읽으면 좋을...

그리고 세상에 비판의식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보면.. 크게 공감할 듯한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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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 산문집
이지상 글.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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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지상씨의 글이 좋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들이... 전문적으로 잘 정리된 느낌이 든다..

<슬픈 인도>, <황홀한 자유>, <겨울의 심장> 등을 읽으며.... 그의 이야기에 항상 빠져있었던 유굴양~~~

 

이번엔... 여행에 대한 전체 아우트라인을 정리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어떤 이는 여행에 대해 로망을 가지고 살고 있을 것이다.

어떤 여행기를 읽다보면... 너무 좋은 면 만을 그리고 있어서...

그리고 삶의 전환을 여행으로 허황되게 쓰고 있어서...

깊이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번 책은.... 한 구절 한 구절을 마음에 새기며... 읽었다..

여행은 삶의 한 모습이라는 것...

즐거운 일도 있고.. 가슴 뛰는 일도 있지만...

얼굴 붉히며 싸워야 할 때도 있고.. 지겨울 때도 있고... 스트레스 받는 일도 생기기 마련이다...

사실.. 사서 고생하러.. 돈주고 여행가는 사람이 진정한 여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여행을 하면서.. 소박한 것에 감동받았다는 부분도 공감된다...

하늘만 봐도 기분 좋던 일....

인도의 아이들의 웃음으로 행복해지던 일....

작은 친절에 감동한 이야기 등...

사람은 여행을 하면서.... 조금 더 너그러워지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카르페 디엠... 현실을 즐기자!!!

조금은 힘들어도... 비록 내 처지가 안됐을지라도.....

설렘을 가지고 살았던....

소소한 풍경에 심장이 뛰었던....열정적인 나를 기억하자~~ 항상 그렇게 살 수는 없어도....

단 한 번이라도.. 삶을 사랑하며... 살았던 나의 모습을 기억하자~~

그것이 내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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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 - 이상은 in Berlin
이상은 지음 / 북노마드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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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여행은 나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는지.. 어떤 의미인지....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의미는 있는 것인지.....

 

여행을 다녀와서 현실로 돌아온 또 다른 나는....

새로운 여행을 갈망하며... 현실과 여행의 괴리감 속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이상은 씨.. 우리에게 담다디라는 가요로 유명한 분이다..

노래는 내가 잘 몰라서 말을 할 수가 없지만...

그녀의 글을 보며...

생각이 참 많은 분이란  느낌이 들었다...

여행지로... 유럽 중 베를린이란 곳을 선택했다는 점 또한 특이 했다...

남들이 가는 런던 , 파리, 로마가 아니라...

예전 동독의 수도였던.. 베를린을 선택했다는 것.....

 

그녀는 삶은 여행이고...

여행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많은 것을 느끼고...

여행에서의 나는 현실에서의 나를 성찰하게 해주는 일을 한다고 하였다...

 

지극히 동의하는 바다..

가끔... 쳇바퀴같은 삶을 살다보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이게 의미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여행에서 일기도 쓰고...

사람 풍경도 보고...

나스스로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지금 내가 그리고 있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여행은 삶의 도피이기도 하지만....

나를 성장하게 해주고....

나를 반성하게 해주는 하나의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우리네 삶은 긴 여행과도 같다...

정말 내가 여기 왜 왔나 하며.. 힘들때도 있지만...

생각지 못한 희열에..가슴떨릴 때도 있다..

그때의 감정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면 여행이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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