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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2010년 전면개정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이상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단숨에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한 번 읽는 것만으로 온전한 이해가 되지도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 단세포로 시작해서 다세포로 진화하여 오늘 날과 같은 고도화된 생물체들의 세상이 되었는가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보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결말부에 다루는 '유전자의 긴 팔'인 확장된 유전자에 대한 논의는 가히 혁명적이었다.
유전자 수준의 진화를 다룬 글이지만 단순히 유전자 수준뿐만 아니라 개개의 독립된 구성원이 모여 군집을 이루는 사회적인 현상에도 응용이 가능한 이론적 배경과 설명이 가득해서 한 번은 더 정독해보고 싶은 책이다.
다음 이야기인 '확장된 표현형'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