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리 연구 프로이트 전집 3
프로이트, 김미리혜 / 열린책들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브로이어와 프로이드의 연구사례와 보고서를 통해 미친 사람, 신들린 사람, 주술, 엑터시즘 등으로 치부할 수 있었던 병과 증상을 관찰과 연구를 통해 자연과학으로 끌어낸 것은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주장한 것만큼 획기적인 연구결과였다. 아마도 프로이드를 극찬했던 또다른 유명인들은 바로 이런 업적을 높이 샀을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환자들에 대한 편입견 없는그의 끝없는 애정이야말로 프로이드의 연구보고서들은 위대한 과학 논문으로서만이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진지하게 탐구한 문학 작품의 반열로 올려놓은 힘이 아닌가 싶다.

대학시절 "심리학 = 프로이드 = 性심리학"이라는 부끄러운 조악한 안목으로 심리학개론을 듣던 내 이해의 가벼움이 너무 부끄럽다. 히스토리 연구는 프로이드가 아직 정신분석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전의 연구이며 어떻게 그의 정신분석의 개념을 잡아나가게 되었는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같은 일반인에게도 이 연구의 사례와 보고들을 읽고 있으면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듯이 사례에 빠져들게 되고 인간정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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