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SQL Server 2008 개발자 Part 1
김연홍 지음 / 디비바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책을 구매한지 꽤 됐지만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만 찾아보기만 했었다. 결국에는 구글링에 밀려 책꽂이에서 얌전히 먼지만 맡는 신세가 되었던 책을 이번에는 다시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다.


자바를 기반으로 프로그래밍을 해오다가 직장을 옮기면서 ASP.NET 기반으로 개발된 웹사이트들을 유지보수해야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Oracle 11g와 SQL Server 2008을 DBMS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였다. 10년쯤 전에 Visual Studio .NET 2003과 SQL Server 2000 환경에서 개발되었고 계속 업무에 맞춰서 조금씩 수정되던 사이트였던지라 이제는 더이상 업무에 맞출 수 없는 상태였고, 새로 개발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일단 현재 운영되고 있는 SQL Server 2008에 맞춰서 설계부터 다시 하는 김에 체계적으로 공부를 다시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책꽂이에서 먼지만 쌓여 오던 이 책을 다시 펴들고 테이블에 대해 설명한 챕터부터 펼쳐서 정리를 해봤다.


스키마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되었는데 SQL Server 2000과 SQL Server 20005, SQL Server 2008에 이르기까지 연대기적인 설명과 구체적인 예를 들어 그동안 어렴풋하게 개념만 알고 있었던 스키마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게 다가왔다. 설명과 함께 제공되는 예제를 실행시키면서 에버노트에 요약을 하고 정리된 내용을 블로그에 올려보니 SQL Server DBA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


전산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ASP.NET과 VB6 그리고 기본적인 SQL만 다루는 수준이기 때문에 DBMS의 운영은 유지보수 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고, DBA 역할은 부재인지라 프로그래밍 작업에 한계를 느껴왔던터였다. 프로그래밍 역량을 높이기 위해 DBA의 역량을 키워볼 욕심은 진작에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를 못냈었다. 좋은 책을 사놓고도 구글링에 의존한 짜투리 지식에 만족해왔던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럽다.


물론 이 책이 SQL Server의 운영이나 T-SQL 실전예제를 모두 다루지는 않기에 역시 구글링이 필요하지만 기초 뼈대를 세우는데에는 충분한 양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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