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가는 사람들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김보영 지음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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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파멸이후 인류를 과학기술로 지배하여 신이 되려는 이야기는 '충분히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는 '아서 C. 클라크'의 삼법칙이 떠올랐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바탕으로 상대성이론으로 도달할 미래에 대한 역설이라고 할 수 있을까. 김보영 작가의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죽음 이후 영혼의 세계를 광속의 세계로 표현한 세번째 이야기 역시 생각하지 못했던 소재였고, 창조의 이야기를 다룬 네번째 이야기는 '아서 C. 클라크'의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버금가는 플롯이 아닌가 싶다.

프리퀄인 1, 2부는 솔직히 내 취향이 아닌 탓에 김보영 작가의 진가를 느끼지 못했었는데, 본편인 3부는 독특한 플롯과 철학적(?) 사유가 독보적이라 내 취향에는 좀 더 맞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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