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질병X의 시대 스켑틱 SKEPTIC 21
스켑틱 협회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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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붕괴의 위기에 처했던 2개월이 지난 오늘의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 체계 전환을 통해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재활의 걸음마를 떼기 시작했다.
스켑틱 21호 역시 코로나19를 표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면역체계, 전염병의 확산 예측과 혐오 등의 순서로 자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전염병에 대한 면역체계와 사회적 혐오를 연결한 기사는 흥미로웠다. 꿀벌의 경우도 병에 걸린 벌의 주변 벌들은 영양교환을 회피한다는 기사를 인터넷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진화적 관점에서도 무리의 안전을 위해 감염이 의심되는 개체를 배척하도록 사회시스템을 진화시켰겠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혐오와 배제, 편견 등 사회적 병리를 낳고 있다는 결론은 공감이 간다.
초기에 전염병의 공포 앞에 국경 걸어잠그기로 일관했지만 결국 인류의 공동 대처가 절실함을 깨닫게 해준 코로나19는 당분간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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