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방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김진이 최종 결말을 풀어내는 역할 분담 두 브로의 활약은 여전. 정조의 ‘문체반정‘을 연쇄살인이라는 소재를 발판삼아 미스터리 플롯의 구조 속에서 단숨에 끌고 가서 지루하지 않다. 단, ‘백탑파 시리즈‘가 더해갈 수록 오히려 결말이 허무해질 정도로 뛰어난 먼치킨 김진의 활약이 너무 과해진다는 느낌. 한마디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