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1 소설 조선왕조실록 1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은 힘으로 가능하겠으나 새로운 시스템을 세우고 이어지도록 하는 것은 힘만으로는 부족하리라. 그런면에서 정도전은 가히 독보적인 인물임에 틀림없다. 김탁환은 정도전과 한창 혈기방장한 이방원과의 대립을 통해 그의 정치적 식견을 권력을 탐하는 정치꾼이 아니라 치국을 계획하는 큰 안목을 가진 정치가로 그려내고 있다.
문뜩 '육룡이 나르샤'가 연상되는건 나만 그런가? 퓨전 판타지에 가까운 드라마였지만 드라마 속 이성계와 정도전, 그리고 젊은 이방원이 자꾸만 오버랩되어 소설 속 인물들이 더 실감나게 다가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