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실천을 전제로 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03년 9월

구슬이 서말이라도 꾀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아무리 가치있는 계획도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좋은 책은 좋은 작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실천가에의 삶에서 나오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단연 좋은 책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

책을 읽는 가운데 저자와 함께 고민하게 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며, 저자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있노라면 어느덧 내 자신과 마주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삶에 대해 내 자신과 진지하게 의논하게 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성공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을 보여주고 내 안의 자아를 바라보고 가치를 찾아가게 하며, 그런다음 나와 다른 이들 사이에 놓인 환경적, 감정적, 사회적인 거리를 채워나가게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예기치 못한 시너지의 즐거운 산물들을 맛볼 수 있게 한다.

자립과 상호이해가 기반이 된 공동체야말로 성공하는 사람들만이 이룰 수 있는 결과인 것이다. 첫번째부터 여섯번째 습관을 익혀가면서 매 순간 성공을 맛보고 그 과정을 반복하여 점점 더 큰 영향력의 원을 키우며 더 큰 성공을 계획하고 이뤄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곱번째 습관은 이런 과정에 필수적인 자아성장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는 습관이다. 성공은 꿈꾸는 자의 것이 아니라 계획하고 끊임없이 실천하는 자의 것이라는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역설이다. 그리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성공의 과정을 이끌어 가는 사람에 촞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